9월 마지막 주에 찾아오는 국악공연 
9월 마지막 주에 찾아오는 국악공연 
29, 30일 연이어 열리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무대
남해웅 명창의 춘향가에서 젊은 국악 너울의 에릭사티까지
  • 김선미 편집위원
  • 승인 2021.09.25 0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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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벌써 가을의 문턱인 9월도 막바지다. 길고 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 전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가운데 9월 마지막 주 국악공연이 연이어 열려 애호가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9일에는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공연을, 30일에는 판소리 다섯마당 남해웅의 <춘향가>를 선보인다.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국악앙상블 너울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 경계를 넘나들다

9월29일 오전 11시 열리는 국악앙상블 너울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은 연정국악원이 2021 기획 시리즈로 마련한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공연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고 색다른 아침으로 맞이하는 방법!”을 모토로 한 K-브런치콘서트는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사한다. 

국악앙상블 너울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은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의 네 번째 공연이다.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너울’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함께 연주하 국악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국악뿐 아니라 누구나 잘 아는 곡들을 재구성하여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악을 만들고 있다.  

29일 공연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에서는 해금 정다솔, 피리 하은비와 함께 콘트라베이스 서유빈, 편곡 및 피아노의 차지선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에릭 사티의 ‘Je Te Veux’, ‘Over the rainbow’, ‘하바네라’, ‘캐논변주곡’,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중 ‘This is me’, 영화 ‘라라밴드 메들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들을 들려 준다. 

ㅇ입장권 : 전석 1만원. 
ㅇ공연문의 :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042-270-8500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자료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판소리계의 연기자로 불리는 남해웅 명창이 들려주는 <춘향가>

30일에는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중 네 번째 무대로 남해웅 명창의 가 오후 7시 30분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남해웅 명창은 좋은 성음과 연기력까지 겸비해 판소리계의 연기자로 불린다.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부사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춘향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춘향가>는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음악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수 많은 명창들이 불렀다. 길게는 8시간 이상 불리기도 한다. 국악에 문외한도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도’ 등 은 귀에 익어 음악이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남해웅 명창은 어릴 적 원광호 선생께 판소리 입문을 하여 성우향, 조상현, 송준섭, 김이구, 김수연, 김경숙 판소리를 사사했다. 성우향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배워 김세종제 <춘향가>를 전승하고 있다. 2012년 제13회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에서 명창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춘향가>는 동편제 김세종 명창이 정리한 것으로 후에 김찬업-정응민-성우향으로 내려온 것이다. 동서편의 조화로움이 담겨있고 내용상으로 점잖고 고상하게 다듬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장단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이자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인 고정훈 고수가 함께한다. 해설과 사회는 목원대 최혜진 교수가 맡는다.

ㅇ입장료 :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
ㅇ공연 문의 및 예매 :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042-270-8500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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