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설동호 현 대전시교육감이 차기 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설 교육감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출마 예상 경쟁자들은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22일과 23일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6월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설 교육감은 응답자의 27.1%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이어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9.3%,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9.0%로 뒤를 이었다. 정상신 유성중학교 교장은 6.6%에 그쳤다.
‘기타 인물’은 8.0%, ‘없음’ 16.7%, ‘잘 모르겠다’는 23.3%로 집계돼 부동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설 교육감은 서구(31.9%), 50대(32.5%) 및 60세 이상(33.6%), 남성(31.2%), 보수층(34.8%), 국민의힘 지지층(32.8%) 등에서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다.
성 소장은 동구(14.6%), 18-29세(13.8%), 학생(14.1%) 및 사무·관리·전문직(12.9%), 더불어민주당(13.0%) 및 정의당(18.6%) 지지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박 전 차관은 유성구(14.7%), 학생(14.7%), 정의당 지지층(14.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 지지율은 동구 설동호(24.4%), 성광진(14.6%), 박백범(7.9%), 정상신(3.8%)로 나타났다.
중구는 설동호(28.9%), 정상신(7.4%), 박백범(7.0%), 성광진(5.7%) 순이었다.
설 교육감은 서구에서 31.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성광진(9.3%), 박백범(6.1%), 정상신(5.2) 순이다.
유성구는 설동호(21.4%), 박백범(14.7%), 정상신(8.5%), 성광진(7.8%) 순이다.
대덕구는 설동호(25.8%), 성광진(10.1%), 박백범(9.9%), 정상신(9.2%) 순이다.
각 연령층에서도 설 교육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특히 60세 이상(33.6%)과 50대(32.5%)에서는 전체 지지율을 웃도는 선택을 받았다.
40대로부터는 24.2%, 30대 22.2%, 18-29세 19.4%의 지지를 얻었다.
반대로 성 소장은 18-29세에서 연령대별 가장 높은 13.8%를 기록했다. 이어 30대 12.5%, 50대 7.5%, 40대 7.4%이며, 60대 이상에서는 6.7%로 가장 낮았다.
박 전 차관은 18-29세 10.4%, 40대 9.8%, 30대 9.5%, 60세 이상 8.8%, 50대 6.9% 순이다.
정 교장은 18-29세에서 14.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30대 7.1%, 40대 5.6%, 60세 이상 4.2%, 50대 2.5%순이다.
성별 지지도에서도 설 교육감은 남성 응답자의 31.2%, 여성 응답자의 23.0%로부터 선택을 받아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설 교육감에 이어 남성 응답자들은 박백범(11.0%), 성광진(8.4%), 정상신(7.4%) 순으로 선택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성광진(10.2%), 박백범(7.1%), 정상신(5.8%) 순으로 선택했다.
설 교육감은 특히 자신의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3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27.4%, ‘진보’층에서는 19.7%를 기록했다.
성 소장은 진보층에서 12.0%, 중도층에서 10.6%, 보수층에서 6.6%를 기록했다.
박 전 차관은 진보층 11.1%, 중도층 10.3%, 보수층 7.6%다.
정 교장은 중도층 7.7%, 보수층 6.4%, 진보층 5.2% 순이다.
직업별 결과에서도 설 교육감이 모든 직업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 소장은 농·임·축산·어업인과 학생들로부터 각각 20.9%, 14.1%의 지지를 얻었다. 박 전 차관은 학생과 농·임·축산·어업인들로부터 각각 14.7%, 11.5%의 지지를 얻었다. 정 교장은 학생과 사무·관리·전문직으로부터 각각 9.2%, 7.7%를 기록했다.
이밖에 설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 24.3%, 국민의힘 32.8%, 정의당 19.3%, 국민의당 27.9% 등의 교차지지율을 기록했다.
성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13.0%, 국민의힘 6.1%, 정의당 18.6%, 국민의당 9.5%로 나타났다.
박 전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11.9%, 국민의힘 7.9%, 정의당 14.4%, 국민의당 6.1%다.
정 교장은 더불어민주당 6.3%, 국민의힘 5.8%, 정의당 9.0%, 국민의당 10.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이며, 표집 방법은 무선(90%) 가상번호 및 유선(10%)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확률 표집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법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