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보령 웅천~군산 대야...단선→복선전철로
장항선 보령 웅천~군산 대야...단선→복선전철로
서해선-경부고속철 연결 시 서천~서울 70분대 이동 기대
양승조 지사 “속도감 있는 추진…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9.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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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위치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위치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기획재정부가 장항선 복선 전철화 건설사업의 보령 웅천~군산 대야 복선화를 반영한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단선이었던 해당 구간 39.9km는 복선으로 바뀌게 된다.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충남 서천군민은 서울까지 7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은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단선 전철로 계획됐다.

도는 이 구간만 단선으로 남으면 서해선과 석문산단 인입철도 운행 시 선로용량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운송 속도도 떨어져 전체 사업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 정치권과 함께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상대로 복선 전철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심의에서 웅천~대야 구간 복선 전철화 사업비 1498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아산 신창에서 대야까지 118.6㎞ 구간에 대한 복선 전철화 사업은 2026년까지 총 1조32억 원을 투입해 완료한다. 아산 신창~홍성구간은 2023년 우선 개통한다.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 지사는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 복선화와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마지막까지 심기일전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 장항역에서 서울 영등포역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 10분 안팎에서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로 용량은 51회에서 164회로, 113회의 여유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서해선 개통과 경부고속철도 연결까지 마무리하면, 서천에서 서울까지 ‘서해안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

이동시간은 70분 안팎으로, 2시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양 지사는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 복선화와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 사업은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고, 이동시간이 기존 57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가 제시한 대안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이며, 사업비는 5491억 원이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서해선에도 KTX 열차가 운행하며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직결 노선은 연내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착수, 본궤도에 올라설 준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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