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 역사를 가진 고대도를 오는 2023년까지 미션아일랜드(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대도는 1832년 당시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방문한 섬으로,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개신교 성도와 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4억3300만 원을 들여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탐방로,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또한 2018년부터 39억 원을 들여 화장실과 방문자센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선교사의 길(L=2.9㎞) ▲별빛정원(A=1300㎡)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 관광객들이 개신교의 역사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고대도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사업예정지를 둘러본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에 개통되면 보령의 섬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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