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연료봉 저장 97.1% 포화상태 “원전 경제성 없다”
국내 폐연료봉 저장 97.1% 포화상태 “원전 경제성 없다”
이장섭 의원, 국내 폐연료봉 2280만 4405개…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필요성 강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9.29 11:2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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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폐연료봉) 저장시설이 97.1%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서원)이 29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및 저장량’자료를 분석한 결과 21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원전에는 폐연료봉이 무려 2280만 4405개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를 다량 배출하는 국내 유일 중수로인 월성원전에는 폐연료봉이 1779만 6852개 저장돼 있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중수로 원전인 고리, 새울, 한빛, 한울, 신월성 원전에는 500만 7553개의 폐연료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 단위에 따른 사용후핵연료 저장량은 51만 6679다발 중 50만 1519다발이 저장돼 있어 저장용량의 97.1%가 찬 것으로 나타나 포화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부지별로는 월성 98.2%, 고리 83.8%로 높았고 원전 호기별로는 한울1호기 97.6%, 고리4호기 94%, 월성2호기 93.9%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한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여기에는 제논·스트론튬·세슘·플루토늄 등과 같은 맹독성 방사성물질을 포함돼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냉각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대규모 지진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대량의 방사선이 누출될 위험성이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 고준위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방사능물질폐기장(방폐장)이 없어 각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중수로 원전인 월성원전의 경우 맥스터 저장시설 추가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저장시설 추가건설 사업이 진행중이며 경수로 원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국내 원전 부지에는 사용후핵연료가 연간 약 900톤씩 늘어나고 있는데 임시저장시설은 포화상태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용후핵연료 처리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원전은 더 이상 경제성 있는 에너지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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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 2022-03-12 09:52:02
이 바보는 뭐지? 원자력이 신재생으로 대체가 되냐? 요즘은 세네배 비싸면 대체가 된다고 하나보지? 그게 민주당식 계산법인겨? 그러니 자꾸 마이너스가 나지.
어떻게 하면 나라를 거덜 낼까 고민인거야? 나중에 중공님이 나라 잡수실때 원전이라는 가시가 걸릴실까 미리 제거 해주는겨?

선순환 2021-09-30 11:25:29
에너지 선순환 되기전까지는 원전해야지
친환경 언제까지 시급오르고 전기차 확대
석탄 가스 기름태워서 전기만들려고 환경은 어쩌구 단가상승은? 단가상승으로 인한 기업 국민의 피해는......

댓글달게만드네 2021-09-30 07:08:25
개소리작작해라 개민당아. 아 쇼발 열받어. 저떠 모르는게

아갈닥치라 2021-09-30 02:42:45
또 개소리하네..

임종수 2021-09-29 21:43:43
smr 연료가 많이 있다는것은 좋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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