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화천대유가 연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과 화천대유 관계자 관련 의혹이 터졌다.
28일 열린공감TV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관계자 김만배 씨의 누나 김 모씨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와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매체는 이 거래가 부동산 매매를 위장한 뇌물성 거래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곧바로 부인했다. “부동산을 통해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 중 한 명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며 "매도자의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의혹이 잠잠해질 틈도 없이 또 다른 의혹이 터졌다. 세계일보는 29일 오전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시절 장모의 사건에 대해 변호 문건 생산했다는 의혹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까지 공개해 파장이 깊다.
해당 문건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생산된 것으로 장모 최 모씨가 무죄임을 설득하는 논리와 근거가 주된 내용이다. 이에 총장이 가족 재판에 대해 부적절하게 인력을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검찰의 권력 사유화와 남용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 사안은 사실 탄핵수초 사유였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특히 검찰은 묵묵히 일하는 2천명 검사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여야를 떠나 명예회복 차원에서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또한 “이 건만 있다고 보진 않는다. 명명백백히 밝혀질 일”이라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