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야당 대선 주자 심리 분석: 윤석열 VS 홍준표”
[굿:피플]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야당 대선 주자 심리 분석: 윤석열 VS 홍준표”
굿모닝충청이 만난 사람 4-① “가짜 모범생 VS 생활형 정치인”
  • 이해준 기자
  • 승인 2021.10.01 09: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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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사회적 공기인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정의를 기준으로 올바른 역할을 위해 노력하는 지식인들까지 모두 왜곡돼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굿모닝충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때로는 이슈의 선봉에서 올바른 가치 정립에 노력하는 인물들을 만나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대통령 선거 시즌이 되면 전국에서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과 철학관 사람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저마다의 사주 풀이를 바탕으로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다. 이렇게 각 후보들의 사주가 유포되는 일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었다.

몇 달 전, 우연히 보았던 유튜브 영상은 참 흥미로웠다. 현재 대통령 후보들의 당선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각 후보들에 삶의 이력과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그들의 심리 분석을 하는 장면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만을 생각할 뿐, 그의 성장 환경에 따른 심리적인 상황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어떤 내면의 모습이 숨겨져 있을까? 김태형 사회심리학자에게 각 정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들의 심리 분석을 들어보기로 한다.

- 각 당의 대통령 유력 후보들에 대한 심리 분석 내용이 무척 신선했다.

심리 분석은 지난 대선에서도 진행했었다. 그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롯하여 안철수 후보 등 여러 명의 후보들에 대해서 심리 분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유독 더 큰 관심을 갖는 것 같다.

- 심리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준비 기간은?

보통 심리 분석을 진행할 경우 후보들의 자서전은 기본적으로 모두 숙지해야 하고, 인터뷰 자료 등 신문 기사 자료들을 토대로 참조한다. 그러나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다 보면 자서전에서의 거짓이 드러나는 경우들도 있다.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참고하되 심리학 이론에 비추어 파악하고, 하나씩 검증해가며 예측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그런 과정이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들도 있다.

- 심리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요인은?

성장의 과정이다. 부모와의 관계성이 가장 크다. 인간의 심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청소년기의 성장 과정과 주변 환경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요인이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성 등이 큰 영향을 끼친다.

-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심리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삶의 이력 자체가 다르다 보니 각자가 생각하는 인생의 지향점이 다르다. 윤 후보는 전형적인 권력욕에 집착하는 사람인 반면에, 홍 후보는 생존형 정치인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다. 두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리는 다르다.

윤 후보는 심리학적으로 ‘가짜 모범생’에 가깝다. ‘가짜 모범생’ 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 공포에 휩싸여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전문 용어로 프로이트는 이를 ‘초자아’로 규정 지었고, 내면의 감시자가 있다고 정의 내렸다. 가짜 모범생은 도덕규범을 잘 지키는 것에는 진짜 모범생과 비슷하지만, 표정이 경직되어 있거나 자신이 규칙을 지키는 것에 억울함이 있어서 타인에게 규칙과 규범을 강요하거나, 지키지 않는 경우 화를 낸다.

반면에, 홍 후보는 자유분방 했다. 모범생과는 아니다. 부모에게 지극한 사랑을 받고 성장했다. 이는 처벌 공포, 사랑 상실 공포의 두려움이 없다 보니 규범과 도덕에 대한 기준을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없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홍 후보의 성향은 어쩌면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 윤석열 후보의 심리적 특징은?

윤 후보가 대학생 때, 콩 서리를 해서 아버지에게 체벌을 당한 적이 있다. 상황을 면밀히 보면 이미 성장한 대학생인 아들을 체벌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어쩌면 윤 후보는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및 훈육 방식으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내면의 무력감이 쌓였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힘에 대한 갈망과 권력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아버지에 대한 처벌 공포, 인정 욕구는 완벽주의로 변질되기도 한다. 어쩌면 대선 후보 선언이 생각보다 늦어졌던 이유가 이러한 완벽주의 성향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벽주의의 근원은 인정 욕구에서 시작이 되고, 변질된 승부욕으로 확대된다. 또한 무리의 보스 기질도 있다. 

- 홍준표 후보의 심리적 특징은?

전형적인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대학 시절에는 등록금이 없어서 학교를 관두려고 했었지만, 작은 누나의 뒷바라지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성장하면 다른 이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가난했어도 그 시절을 고통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즐겁게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전에 ‘변방’이라는 자서전에 보면, 홍 후보는 다소 진보적인 정치적 의견을 내놓은 적도 있다. 이는 자신과 같은 흙수저 출신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홍 후보는 가족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다. 자신이 받아온 사랑과 지지가 ‘편애’ 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서부터, 그에게 성공과 출세를 위한 욕망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 함께 검사 생활을 했던 공통점이 있다. 검사가 되려 했던 각각의 심리적 요인은?

홍 후보가 검사가 되려고 했던 이유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당한 모욕에 대한 사회적 복수심이 있었고, 세상에 대한 분노는 자연스럽게 힘에 대한 갈망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는 권력욕과는 다르다. 도구적인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반면에 윤 후보는 열등감, 무력감에서 시작된 권력욕이다. 이 부분에서 분명 두 후보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자 TV토론회, MBC 100분 토론]

-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은?

윤 후보는 전형적인 엘리트주의자이다. 평검사 생활을 시작으로 검찰 총장까지 정점을 찍은 사람이다. 윤 후보의 입장에서는 홍 후보가 흙수저 출신이고,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성장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결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홍 후보는 윤 후보를 비열한 사람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사람과의 의리를 중요시하는 홍 후보의 입장에서는 윤 후보를 그저 권력을 쫓는 사람으로 인식할 것이다.

- 윤석열 후보의 도리도리, 쩍벌 등의 이유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진 습관이다. 스스로 조심하겠지만 잘 고쳐지지는 않을 것이다.고개를 흔드는 것은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내면의 불안이 신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리를 벌리고 거만한 포즈를 하는 것은 엘리트주의에 기반한 우월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어쩌면 그러한 행동은 ‘검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권위와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는 의도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 홍준표 후보는 유독 배신자에 대해 혐오한다.

기본적으로 홍 후보는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부모와 누나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 보은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이 되었던 것도 예전에 미국에서 자신이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이명박이 도와줌으로써 정치적인 동지가 되었다. 홍 후보는 사람에 대한 의리를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신자들을 경멸하는 것이다.

- 윤석열 후보의 망언은 계속 나오고 있음에도 지지율은 견고하다. 지지자들의 심리는?

윤 후보 자체가 전략적인 후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형적인 엘리트층을 대변한 후보이다. 현 정권의 비토 세력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반면에 엘리트층에서는 홍 후보를 다소 껄끄러워 한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고, 전형적인 흙수저 정치인이기 때문에 현재의 엘리트층을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경선이 진행될수록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질 경우 어쩔 수 없이 홍 후보로 지지율이 결집 될 가능성이 있다.

- 두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아닌 일반 회사에서의 직장 상사 라면?

윤 후보는 자신의 측근은 잘 챙기겠지만, 측근이 아니라면 냉정할 것이다. 가짜 모범생에 해당되는 성향의 사람들은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자신의 뜻을 거역하거나 지시한 일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냉정하게 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홍 후보는 일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선한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다독이며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홍 후보는 일보다는 그 사람의 선함을 먼저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간적인 사람이다.

- 두 후보에 대한 심리 분석에 대한 총평은?

윤 후보는 심리학적으로 전형적인 가짜 모범생 범주에 속한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될 경우, 그 권력을 사익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권력을 사적 욕망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홍 후보는 의외로 서민적이고 소박한 사람이다. 나름의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충분히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각각의 결핍이 승화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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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 2021-11-12 08:16:48
아래 앞으로 글을 쓰지 마라는 분 그건 니가 대깨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Solsol 2021-10-01 16:39:42
언론이 항상 조심할 것이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윤석열은 가짜 모범생이고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홍준표가 그런것 같은뎅~~
앞으로 글을 쓰지 마라.

solphy 2021-10-01 10:15:14
은근히 좋은만평,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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