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막 내려, 자동차 공연장 도입 등 새 공연 방향성 제시
‘천안흥타령춤축제’ 막 내려, 자동차 공연장 도입 등 새 공연 방향성 제시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10.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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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춤축제 폐막식 공연(사진=천안시 제공)
흥타령춤축제 폐막식 공연(사진=천안시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이 3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 최초 자동차 공연장 방식 도입 등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공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전 온라인 예매를 통해 매회 150대의 개인 차량으로 관람객들을 입장시켰다.

천안흥타령춤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송출, 입장하지 못한 시민도 실시간 온라인으로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자동차 공연장에는 2300여 대의 예약된 차량이 입장해 공연을 즐겼다.

흥타령춤축제 폐막식 불꽃놀이(사진=천안시 제공)
흥타령춤축제 폐막식 불꽃놀이(사진=천안시 제공)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영상과 국내·외 경연대회 참가팀 영상 조회수는 400만여 회가 넘어 흥타령춤축제의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다양한 춤의 경연이 펼쳐진 춤경연대회는 △전국춤경연대회 146팀 △국제춤대회 56개국 299팀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641명이 참여했다.

국제춤대회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선 통과자에 한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온라인 결선심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민 축제 참여 확대와 특별한 경험 제공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미스터리 무도회 ‘복면춤왕’에서는 경연 참가자들이 복면을 쓰고 나이, 신분, 얼굴을 숨겨 오직 춤으로만 실력을 뽐냈다.

호두과장으로 분장한 박상돈 천안시장의 깜짝 출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행사는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국제춤축제연맹(FIDAF) 세계총회·집행위원회는 79개국 회원국 중 50여 명 대륙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었다.

국제적인 춤축제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강화함과 더불어 협력체계를 구축해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와 천안을 춤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빵의 도시 천안’이미지 제고와 10월 10일 ‘빵빵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천안제과협회의 빵 꾸러미 제공 등 홍보 활동과 함께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배달 방식을 도입했다.

흥타령춤축제 폐막식에서 박상돈 시장이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흥타령춤축제 폐막식에서 박상돈 시장이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관람객들이 차량 안에서 편안하게 편의용품과 천안 중소기업 제품을 주문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밖에 천안삼거리공원을 실제 배경으로 모델링한 자동차 공연장 메타버스 가상공간 게더타운을 축제 5일간 운영했다.

돌발퀴즈, 돌발미션, 특별미션, 보물찾기, 현상수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온라인 참여자들에게도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예술 관계자는 “코로나로 설 무대가 없던 입장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울컥했다”며, “이번 무대는 절망을 희망을 바꾸는 발판이 됐다. 이런 축제와 공연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문화재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축제의 새로운 롤모델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제적 위상의 춤축제 다운 내년 축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 탄력 대응하는‘시민 우선 안전 건강축제’와‘시민 만족 체감 극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천안시는 내년에도‘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현실로 성취시켜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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