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이재명VS이낙연VS추미애-공익 추구형VS가짜 모범생VS진짜 모범생”
[굿:피플] “이재명VS이낙연VS추미애-공익 추구형VS가짜 모범생VS진짜 모범생”
굿모닝충청이 만난 사람 4-②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여당 대선주자 심리 분석
  • 이해준 기자
  • 승인 2021.10.05 13:3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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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사회적 공기인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정의를 기준으로 올바른 역할을 위해 노력하는 지식인들까지 모두 왜곡돼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굿모닝충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때로는 이슈의 선봉에서 올바른 가치 정립에 노력하는 인물들을 만나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김태형 사회심리학자는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에 대해 '공익 추구형VS가짜 모범생VS진짜 모범생'이란 심리 분석 결과를 내놨다. 같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표현되는 패턴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그는 밝혔다.

이달 1일에는 야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심리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가 분석한 여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심리 분석 결과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들어봤다.

다음은 김태형 사회심리학자와의 일문일답.

-그동안 어떤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했나?

'베토벤 심리상담 보고서'라는 책을 통해서 베토벤의 심리를 분석했고,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라는 책에서는 정조, 영조, 사도세자, 연산군 등을 분석했다. '기업가의 탄생' 이라는 책에서는 정주영, 이병철 등에 대해서 분석했고,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등을 분석해 책을 출간했다. 오랫동안 이 분야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 중 박근혜 前 대통령의 심리 분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나서 대부분 적중했다.

-심리 분석이 왜곡될 수 있지 않은가?

단순히 후보의 말과 자서전에서 나오는 글을 갖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패턴이다. 즉, 같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표현되는 패턴이 있다. 그러한 패턴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 2차 슈퍼위크 이재명 후보, 사진=델리민주TV 유튜브]
[민주당 대통령 경선 2차 슈퍼위크 이재명 후보, 사진=델리민주TV 유튜브]

-더불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심리분석 특징은?

이재명 후보는 공익 추구형 정치인이다. 공익 추구형의 특징은 사적 욕망을 공적 욕망으로 승화하는 것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대표적인 공익 추구형 정치인이다. 노 대통령은 변호사로 부와 명예를 쌓아가던 중에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사회문제에 각성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불우한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대학 입학 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사회문제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공익 추구형 정치인의 대표적인 특징은 첫 번째, 정치를 하려고 하는 이유가 대권과 무관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주장해왔던 것이다. 대통령 선거와 무관하게 자신만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가 늘 주장하는 ‘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그러한 철학을 반영한다. 사익 추구형 정치인은 반대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다. 공익 추구형 정치인과 결이 다르다.

두 번째, 개인의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모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자신의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하여 결단하고 행동한다.

세 번째, 대중을 피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판단과 결정에 떳떳하다. 자신의 진정성을 언젠가는 상대방이 알아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네 번째, 국민에 대한 강력한 연대감이 있다. 이 후보는 연대를 넘어 국민과의 일체감이 있다.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탓에 아직까지도 예전 공장 노동자들과의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사실과 지난 촛불혁명 시절, ‘우리가 노동자 임을 잊지 말자’라는 연설은 아직도 스스로가 노동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 2차 슈퍼위크 이낙연 후보, 사진=델리민주TV 유튜브]

이낙연 후보는 가짜 모범생에 해당된다. 규범과 규율은 잘 지키지만 처벌, 사랑상실 공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킨다. 

가짜 모범생의 특징은 타인에게 화를 많이 내고, 엄격하다. 이 후보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젊은 시절을 누추하고 남루하다는 표현으로 기억하고 있다. 자서전에서 자신의 청춘 시절을 부정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염세적이고, 자기혐오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의 자서전에서는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들리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듣고 멋있어 보여서 아나운서를 희망하기도 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기자라는 직종이 세상과 현실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멋있어 보여서 희망했다고 했다.

실제 대학을 졸업하고 투자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으나, 친구들이 투자 회사에 대해 생소하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자존심이 상해 언론사 기자로 전환했다는 것은 인정, 과시 욕구가 기본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 후보의 정치적인 행로를 분석해 보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길을 선호했다. 동아일보 기자 생활을 하다가 지역주의가 한참 극심할 때에 자신의 고향(전남)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그곳에서 도지사까지 역임했다. 80~90년대 민주화 운동이 한참 진행 될때, 부당한 권위에 대항한적이 없다. 그저 순탄하게 사회 생활을 했을 뿐이다. 자신감이 넘치고 신념이 투철한 사람은 부당한 권위에 저항한다. 그러나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면 권위에 저항하기 보다 권력과 권위에 편승하게 된다. 어쩌면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광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으로 정치 생활을 지속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권위와 권력에 친화적인 사람이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 2차 슈퍼위크 추미애 후보, 사진=델리민주TV 유튜브]

추미애 후보는 완벽한 진짜 모범생이다. 추 후보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부모의 지지와 사랑은 부당한 권위에 저항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된다. 추 후보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부당한 처사에 저항한 일화와 장애가 있는 남편과의 결혼을 부모가 반대했지만, 강행한 것은 자유 의지에 의해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같다. 자신의 인생을 오롯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은 부모의 강력한 지지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추 후보가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또한 부모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중반 초임 판사 시절에, 시국 사범을 유일하게 구속 영장을 기각한 사건 등 서슬 퍼런 군사 정권 시절에 이러한 행동은 두려움이 없었다는 말과 같다. 이러한 용감함의 근원은 부모의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추 후보도 공익 추구형 정치인이다. 욕먹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전 비정규직 법안 통과 문제로 여야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비난 당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추 후보는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이용하여 정치권과 흥정을 할 수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인 것은 유명하다. 공익 추구형 정치인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싸울 때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공공의 선(善)을 위하여 강하게 밀어붙이고 싸워야 하는 것은 정치인의 행복 이다’라는 말은 추 후보가 공익 추구형 정치인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 후보는 건강한 성장 과정을 거쳤고, 부모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 사적 욕망이 공적 욕망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없다.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익을 추구하는 인식이 확대 되었다는 것이 특이한 사례라고 본다.

-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아무래도 지지율 차이가 크다 보니, 자신의 본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대선 출마 장소도 성남의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했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고, 자신감을 보여 준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다소 부드러운 이미지로 스스로 절제하며, 현실적으로 대응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후보의 심리적인 약점은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지며,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비교적 그러한 약점을 잘 극복했다. 아버지의 지지에 대한 결핍을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를 겪으며 국민의 지지로 극복하면서 그러한 결핍이 충족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 이낙연 후보는 왜 국회의원 직을 사퇴했을까?

이낙연 후보는 사익 추구형 정치인이다. 전형적인 엘리트주의자이다 보니 민심을 읽지 못한다. 올 초에 사면론을 얘기한 것도 국민 통합을 내세웠지만, 그의 국민 통합은 엘리트 간의 통합이다.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주의를 내세워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계책이었다. 그의 정치 역정을 보면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위기를 극복하거나, 상황을 극복한 적이 없다. 기본적으로 안전하게 정치 생활을 했을 뿐이다.

- 이낙연 후보는 과연 경선 결과를 수용할까?

이낙연 후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권위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의 화법을 분석해 보면 자신의 비판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방어하거나,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과 국민을 거론하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 만약 경선에서 패배한다면, 심리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엘리트주의자 입장에서는 흙수저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토론 중에 계속적으로 억울함을 표현하는 이유는 인정 욕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다른 후보들에 비하여 월등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자신에 대한 비판과 비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 추미애 후보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사랑과 지지의 힘이다. 이제껏 정치인을 분석하면서 추 후보만큼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 없었다. 온 세상의 사람들이 반대를 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강한 신념으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더욱이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은 사회생활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굉장한 에너지이고 강점이다.

- 각 후보에 대한 심리 분석 총평

이재명 후보는 국민과의 일체감이 있다. 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낙연 후보는 사익 추구형의 전형적인 정치인이다. 추미애 후보는 지사형 정치인이다. 과거의 독립운동가로 비교해 봤을 때 지식인 출신의 독립운동가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평민 출신의 독립운동가가 되었을 것이다.

 

※ 김태형 사회심리학자 주요 저서 

2021,2022 이재명론 [2021.07.31_간디서원],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2021.03.30_갈매나무], 노무현과 오바마가 꿈꾼 세상 [2017.04.15_인간사랑],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2017.03.22_원더박스], 기업가의 탄생 [2010.11.30_위즈덤하우스] 외 총 33권의 도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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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2021-10-10 01:59:47
와우, 일목요연합니다!

충남도민 2021-10-07 08:01:39
유튜브 영상도 보고 정말 공감했던 내용입니다.

보리 2021-10-07 06:46:31
그러게요.

ㅋㅋ 2021-10-05 20:10:49
화천대유 투자자인가?
곡학아세 하는 모리배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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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2021-10-05 15:51:28
심리분석 재밌기도하고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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