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비밀에 싸인 금꽃 꾸미개 등 무령왕릉 출토 유물, 한자리에서 본다
[포토뉴스] 비밀에 싸인 금꽃 꾸미개 등 무령왕릉 출토 유물, 한자리에서 본다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특별전 개막…내년 3월 6일까지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10.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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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전경(사진=채원상 기자)
전시실 전경(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삼국시대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이 백제 '무령왕릉'이다.

올해 발굴 50년을 맞아 출토된 유물 특별전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왕과 왕비의 목관(사진=채원상 기자)
왕과 왕비의 목관(사진=채원상 기자)
널못 왕비
널못 왕비

무령왕릉은 왕과 왕비가 합장된 벽돌무덤으로 공주에서 1971년 7월, 배수구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다.

왕의 청동거울
왕의 청동거울

발굴 50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전시에 유물 5000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받침있는 은잔
받침있는 은잔

전시장 입구에 '받침있는 은잔'이 먼저 눈길을 끈다.

잔과 받침에 그려진 각종 문양이 백제 시대 종교와 사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진묘수(사진=채원상 기자)
진묘수(사진=채원상 기자)

무령왕릉 입구에서 발견된 '진묘수'가 보인다.

돼지 모양으로 입에 붉은 칠(나쁜 기운을 쫓음), 발에 녹색 채색(무덤을 지킴), 몸통에 날개문양(망자를 좋은 세상으로 안내함) 등이 특징이다.

왕 관꾸미개
왕 관꾸미개
왕비 관꾸미개
왕비 관꾸미개

무령왕과 왕비가 쓰던 관 양쪽에 달려 있는 꾸미개는 백제 문화의 뛰어난 예술성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우리나라 고대의 금 유물 중에서도 금 함유량 98% 이상으로 가장 순도가 높다.

불꽃이 타오르거나(왕) 연꽃이 피어나는(왕비) 듯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왕 금귀걸이(사진=채원상 기자)
왕 금귀걸이(사진=채원상 기자)

금귀걸이는 왼쪽 54.7g, 오른쪽 53.4g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역대 금귀걸이 중 가장 무겁다.

은팔찌(사진=채원상 기자)
은팔찌(사진=채원상 기자)

무령왕릉비가 살아있을 때부터 찼을 것으로 추정되는 은팔찌.

팔찌 안쪽에 만든 사람과 일자가 새겨져 있다.

달개 달린 원형 금꾸미개
달개 달린 원형 금꾸미개

비밀에 싸인 금꽃 꾸미개 수만 점도 전시했다.

전시실 모습(사진=채원상 기자)
전시실 모습(사진=채원상 기자)
꽃잎모양금꾸미개
꽃잎모양금꾸미개

무령왕릉에서 수습해온 바닥 흙에서 금과 은, 청동으로 된 꾸미개가 수없이 발견됐다.

얆게 편 금으로 꽃 모양을 만들고, 매달 수 있는 고리를 꼬아 걸었다.

묘지석
묘지석

또 다른 전시실에 무령왕릉 묘지석이 있다.

무덤의 주인(무령왕)과 사망연도가 적혀있다.

'송산리 고분군'으로만 알려졌던 공주 일대 고분군이 백제 무령왕의 무덤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가장 뚜렷한 자료다.

왕의 발 받침(사진=채원상 기자)
왕의 발 받침(사진=채원상 기자)

왕의 베개(오른쪽)와 발 받침은 올해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했다.

왕의 물품에는 왕비의 것에는 없는, 금으로 만든 꽃모양 꾸미개가 빼곡히 붙어있다.

왕비금동신발(사진=채원상 기자)
왕비금동신발(사진=채원상 기자)

1500년 전 백제 중흥을 꿈꿨던 무령왕, 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화려한 부활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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