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월평동 화상경망장 2층에서 지역주민들과 ‘허심탄회’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자리는 올 3월 화상경마장이 폐쇄된 후 논의됐던 지역발전에 대한 대전시의 고민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월평1동 주민들은 “지역발전이 침체돼 있는 만큼 월평1동 지역을 포괄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창업공간을 메인으로 조성하고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화상경마장 2개 층을 주민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해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게 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또, “화상경마장 외에 주변 부대시설 정비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며 갑천역 주변지역의 공동주택 등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현재 지번을 통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KAIST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이 잘 추진된다면 민간영역의 발전도 원활하게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구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KAIST는 지난 8월 23일 성장단계의 지역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창업보육시설 조성을 위해 이달 중 화상경마장을 매입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정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정부 산하기관이나 대전시의 공공기관을 입주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