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0년 바뀐 심폐소생술, 이것만 기억하자
[기고] 2020년 바뀐 심폐소생술, 이것만 기억하자
  • 강윤규 금산소방서장
  • 승인 2021.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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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규 금산소방서장
강윤규 금산소방서장

[굿모닝충청 강윤규 금산소방서장] 2020년 한해 충남에서 발생한 심정지 상황은 1429건으로 그 중 약 5%인 67명이 현장 심폐소생술로 인해 되살아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충남은 2013년도 1.3% 불과했던 소생률이 해가 거듭되며 점차 증가, 2019년에는 6%에 도달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교육·홍보를 통해 심정지 현장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결실이다. 이처럼 현장에서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의 주된 목적은 생명과 직결된 장기인 뇌와 심장 등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 또는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게 될 때 필요한 생명연장의 기술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치료기술”로 정의되었으나 점차 심정지환자의 치료방법이 발달하면서 심폐소생술은 단순히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만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을 의미한다.

이런 심폐소생술 방법은 5년 마다 바뀌게 된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5년마다 한 번씩 소생률이 높은 방법을 채택하여 가입국에게 전파하고, 이 방법을 각 나라의 환자에 적용하기 쉽게 응용하여 심폐소생술 방법을 적용한다.

2015년도에 비하여 흉부압박이나 호흡방법은 크게 변한 건 없다. 예전에는 환자의 흉부압박을 위해 딱딱한 바닥으로 환자를 옮기는 방법을 먼저 시도했지만, 일반인이 발견 즉시 쉽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환자를 이동하지 않고 발견 장소에서 바로 흉부압박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119에 신고해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의료지도”와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료지도”는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효과적인 제도다.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방법이 기억나지 않거나 당황할 수 있으니 핸드폰을 스피커폰으로 설정하고 119에 신고하여 의료지도를 받고, 환자를 이동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

보통 심폐소생술은 의사나 간호사 혹은 특별하게 훈련받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본 심폐소생술은 조금만 배우고 익히면 의학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인도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 할 수 있다. 전문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연장 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심폐소생술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

이런 심폐소생술의 교육을 원하면 금산소방서 구급팀 또는 교육팀(041-750-1311)에 문의하면 강의 및 실습을 통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소방서에 문의하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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