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부부 화천대유 고문료, '대가성 뇌물' 가능성
원유철 부부 화천대유 고문료, '대가성 뇌물' 가능성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0.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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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월 900만원 수수)에 이어 부인 서모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월 600만원씩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 추진 대가성 뇌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원유철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월 900만원 수수)에 이어 부인 서모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월 600만원씩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 추진에 대한 대가성 뇌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원유철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월 900만원 수수)에 이어 부인 서모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월 600만원씩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 추진에 대한 대가성 뇌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8일 “원 전 대표는 여권 내 재벌회장 사면에 대한 반대여론에도 불구, 2015년 7월 16일 최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던 사람”이라며 당시 주요 언론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여겨왔던 '경제인 사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음에 따라 수감 중인 재벌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도 일단 열리게 됐다”며 “관심이 모아졌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 회장, 최재원 SK부회장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반면 주요 경제인 중에는 오직 최 회장만 사면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결국 원 대표의 사면 건의는 실질적으로는 최 회장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라며 “최 회장의 사면에 최순실(최서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은 이미 밝힌 바와 같고, 원 대표도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므로 화천대유가 원 전 대표에게 고문료를 준 것은 최 회장 사면을 도와준 대가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런 점에서 화천대유의 숨은 실질적 소유자는 최 회장임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원 대표는 CBS·MBC·KBS 등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생계형 포함 대통합 차원에서 폭넓은 경제인 사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김무성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청와대 회동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의견이 전달된 사실이 당시 수많은 언론보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곽상도 원유철 최순실 박영수 등과 최태원을 이어주는 키워드는 확실히 2015년 8-15 광복절 특사이고, 사면로비에 대한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 덮기"라며 "화천대유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이 사면로비와, 그에 관한 특검수사 덮기의 대가로 수십 억원의 돈이 오간 사정을 수사대상에서 빼거나 덮을 용기(?)가 있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뼈빠지게 질 용기도 함께 챙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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