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등 각종 공항 건설과 확충에도 불구하고 전국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지속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도정의 역량을 모아 충남공항(서산공항)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인사말 겸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충남혁신도시 및 아시아 세 번째 천주교 국제성지로 지정된 해미국제성지 활성화를 위해 올해 3분기 예타 대상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어 “국내 최고 해양환경 가치를 보유한 가로림만을 우리나라 대표 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태자원 보전과 활용으로 대한민국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 반영 이후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의 국가계획에 포함되고 현재 예타가 진행 중으로, 모범적 그린뉴딜 사업의 차질 없는 국가사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서해선 KTX 연결사업 조속 착수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 설립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220만 도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이 보다 더 많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정감사 현장에는 양 지사를 비롯해 이필영 행정부지사,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이창규 기획조정실장, 이정구 재난안전실장,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이동민 건설교통국장, 구상 정책기획관 등 도청 주요 간부가 배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 등이 활동하고 있다. 여야는 현재 18일로 예정된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를 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증인 출석 등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