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강소연구개발특구(특구)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 정책위의장인 박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부터 각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안·아산이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 특구로 지정됐으며, 향후 5년간 약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획재정부 심의 결과 감소형 차등지급 구조(1년차 60억 원→2년차 40억 원→3년차 이후 20억 원)로 변경되면서 총사업비가 대폭 축소될 우려에 놓였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세부내역 중 신기술 창출 및 기술연구를 위한 예산이 전액 삭감돼 지속적인 추진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방비 매칭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의견 수렴 등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충남을 포함한 특구 지정 지자체가 정상적인 사업 추진과 사업효과의 배가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양 지사는 “애초 300억 원을 5년 간 지원하는 사업인데 갑자기 반 정도 이상 깎여 굉장히 당혹스럽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예산은 원상회복 돼야 한다”며 “의원님께서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을 아울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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