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역별 전략은?
고3 수능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역별 전략은?
대전시교육청, 12일 마지막 평가 분석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10.13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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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지난 12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됐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전 마지막 평가로, 수험생의 실전 감각 유지와 각 과목별 보완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지역 내 48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만2100명이 응시했다.

이번 평가의 ‘국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렵고 6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지문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서 부분에서는 수학적 사고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돼 수험생의 과목별 선호가 난이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남은 기간 사실적 독해력과 함께 정보의 상관관계 파악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이다.

‘수학 영역’에서는 문항의 난이도에 비해 계산량이 전체적으로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며, 6월 및 9월 모의평가 문항과 유형의 차이가 있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공통문항 중 선택형의 4점 문항 앞부분에서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후 12번 문항에서 많은 계산시간을 요하는 문제가 제시돼 시간 배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택형 15번과 단답형 22번이 변별력을 갖춘 고난도 문항으로, 2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보였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는 30번을 제외하곤 대체로 평이했다. ‘미적분’은 29번과 30번 문항이 9월 모의평가보다 체감난이도가 높고, 풀이 시간이 많이 필요해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하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영어영역’은 작년 수학능력시험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학생들이나 일선 교사들 모두 전반적인 지문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33번과 39번 문항이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가전문가들은 대체로 체감난이도는 낮은 수준이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느껴지는 시험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문제 풀이 요령에 의존하기보다는 지문에 대한 깊이 있고 정확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어휘에 대한 복습이 필요하다는 준비 전략을 밝혔다.

‘한국사 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

일부 고난도 문항도 9월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됐으며, 까다로운 연표 문항도 논리적인 추리로 해결이 가능한 수준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제 문항의 시대 배분에서는 전근대 10문항, 근현대 10문항으로 1:1의 비율로 출제됐다.

분야별로는 정치사 16문항, 경제와 사회 각 2문항씩으로 정치사 비중이 높고 문화 분야는 출제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돼 예년에 비해 낯선 자료의 출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 및 시대별 핵심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분석됐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해 수능 전 마지막 학력평가로서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수험생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차분하게 부족한 점을 보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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