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온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9년 보령아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응급실 전문의 및 의료인력 확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치 ▲소아전용 병상 확보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22억5000만 원, 구급차 이송 처치비 및 의료장비 구입 6억 원 등 총 38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전원 환자’ 수는 ▲2017년 842명 ▲2018년 581명 ▲2019년 356명 ▲2020년 37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외과 입원 및 외래환자는 ▲2019년 1만7709명 ▲2020년 2만1757명으로 연평균 1만9733명을 기록했고, 소아청소년과 입원 및 외래환자는 ▲2019년 7465명 ▲2020년 4628명으로 연평균 604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신경외과 의료장비 확충으로 보령아산병원에서 뇌출혈 응급환자 수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질환자의 닥터헬기 이동건수가 2019년 20건에서 2020년 15건, 올해 8월 현재 4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응급실 환경이 개선되고 환자의 불편이 해소되는 등 응급의료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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