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가 청주시에 대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를 통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미세먼지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은 13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수많은 환경피해와 갈등을 빚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역행하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불허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주시의 온실가스 배출량(2017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산업 435만 3000t이고 에너지 373만 9000t, 농업 18만 4000t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과 에너지 부문에서 과감한 감축 정책 없이는 청주시 2050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에 맞추려면 청주시는 2017년 기준 915만 8000t의 45%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가 청주에 585MW급 LNG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부문)의 40%인 152만t을 넘게 배출하게 돼 온실가스 감축에 역행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청주시에 LNG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건축허가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미세먼지대책위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강서일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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