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 4% 아래 추락… ‘특판상품’을 노려라
정기예금 금리 4% 아래 추락… ‘특판상품’을 노려라
하나·우리·신한·국민 등 0.2-0.5%P 우대금리 틈새 공략 마케팅 활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10.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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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 이상 이자를 주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완전히 사라지고, 연리 4% 이상을 지급하는 상품도 그 비중이 1%대에 불과할 정도로 정기예금 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작성한 ‘예금은행 금리수준별 여수신 비중’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수신금리는 연 3.19%였으며, 연리 4% 이상인 정기예금의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실제로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기업은행 ‘新서민섬김통장’, 신한은행 ‘신한 두근두근 커플 정기예금’, 우리은행 ‘우리토마스정기예금’,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 등 4종류에 불과하다. 그 외 상품들도 3.3% 이하로 최저 2.7% 까지 떨어진 경우도 있어 상품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은행권에서는 최근 국가신용등급 상승을 계기로 일반예금보다 이자율이 0.2-0.5%포인트 정도 높은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기한이나 총액이 정해진 경우가 대부분으로 한 푼이라도 금리를 더 챙기기 위해서는 평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리틀빅 정기예금’을 내놨다. 리틀빅 정기예금은 최대 500만 원 한도로 기본금리는 연 3.2%이며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면 100만 원 한도 안에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SK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0.3%포인트를 올려준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민들에게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실질적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우대 금리 이벤트를 통해 서민금융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리틀빅 정기예금을 이벤트 대상 상품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예정된 이벤트 기간에 가입하면 연 0.2%포인트 금리 혜택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번 이벤트 우대금리 적용 시 이 상품은 최고 연 4.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개인고객들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최고 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3.8% 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한 달간 판매하는 ‘넘버원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정기적금도 최고 0.3%P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4.0%로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파이팅 코리아 특별 이벤트’를 통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3.7%의 금리(계약기간 12개월 기준)를 제공하는 ‘정기예금(파이팅 코리아)’을 1조원 한도로 선착순 특별 판매한다. 또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 0.2%를 지급하는 ‘외화정기예금’도 시행할 계획이다.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이며, 총 판매 한도는 5억불로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0-30대 고객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적금상품과 3D 캐릭터를 접목한 신개념 ‘KB말하는 적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말하는 적금은 스마트폰 특화상품으로 상품가입 시 선택한 캐릭터가 저축 상황에 맞춰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의 다양한 말을 한다. 또한 저축상황 및 캐릭터의 감정상태에 따라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 고객이 하는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KB말하는 적금은 개인이나 개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통 가입 가능하고 계약기간은 6-36개월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며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기본이율 연 3.7%와 우대이율 최고 연 0.3%포인트로 최고 연 4.0%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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