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승복’ vs 이재명 "함께 능선 넘어 반드시 정상 오르자"
이낙연 ‘경선승복’ vs 이재명 "함께 능선 넘어 반드시 정상 오르자"
- 김용민 “똥파리들의 ’똥밀필패’, 잊지마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0.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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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PD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뒤늦은 경선승복 입장에 대해
〈방송인 김용민 PD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뒤늦은 경선승복에 대해 "여전히 경선이 끝나지 않은 똥파리들이 있다. 이들과 원팀을 해서 뭐하겠느냐"며 '똥밀필패'라는 낙인을 굵은 볼드체로 꽝꽝꽝 찍었다. 똥파리의 무분별한 합류를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드디어 백기투항했다. 경선이 끝난지 사흘만에 대선 경선 결과를 승복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13일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고 승복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박용진·정세균·김두관·이광재·최문순·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지지자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달라.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저는 그 점을 몹시 걱정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뛰어난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에 큰 역할 하시리라 믿는다"고 받아들였다.

그는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되었다"며 "이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를 열어 사퇴 후보 무효표 처리 방식에 대한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와 관련, “지금까지 중앙당 선관위와 최고위가 해당 당규에 대한 결정이 합당하다”며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만장일치로 기각한 셈이다.

한편 방송인 김용민 PD는 “이낙연 후보도 승복하셨다니 이제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후보 이재명'은 확정됐다”며”그러나 여전히 경선이 끝나지 않은 자들이 있다. 바로 똥파리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똥파리들과 원팀을 해서 뭐하겠느냐. 괜히 이재명 지지자로 만들려고 설득하고 이해 구하다가 진다. '똥밀필패'가 된다”며 '똥밀필패'라는 낙인을 굵은 볼드체로 꽝꽝꽝 찍었다. 똥파리의 무분별한 합류에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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