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이재명의 '흑백 사진', 시(詩)적 감각 드러내기 위해 내가 편집했다”
김주대 “이재명의 '흑백 사진', 시(詩)적 감각 드러내기 위해 내가 편집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0.1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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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14일 “취재도 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들”이라며 “이재명-윤석열 두 사람을 대비한 처음 사진도 이재명 캠프가 아니라 내가 만들었고, 이재명만 컬러에서 흑백으로 바꾼 것도 나였다(원도우 사진 편집 기능활용)”고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14일 “취재도 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들”이라며 “이재명-윤석열 두 사람을 대비한 처음 사진도 이재명 캠프가 아니라 내가 만들었고, 이재명만 컬러에서 흑백으로 바꾼 것도 나였다(원도우 사진 편집 기능활용)”고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6일자 〈굿모닝충청〉이 「《김주대의 시선》 이재명(가난함) vs 윤석열(부유함), 그리고 '항문침'」이라는 기사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릴 적 비교사진을 맨처음 공개한 이후, 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이번에는 본래(2017년) 컬러였던 이 지사 사진을 흑백처리를 통해 ‘흙수저 출신 소년 노동자’ ‘소년공 이재명’의 불우한 성장환경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의도적인 ‘조작’이 아니냐며 보수언론이 시비를 걸어온 것이다. 

이에 처음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 해명에 나섰다. 그는 14일 “취재도 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들”이라며 “두 사람을 대비한 처음 사진도 이재명 캠프가 아니라 내가 만들었고, 이재명만 컬러에서 흑백으로 바꾼 것도 나였다(원도우 사진 편집 기능활용)”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은 왜 컬러 그대로 뒀냐고? 바꾸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다. 대비도 더 확실한 것 같고 해서 말이다”라며 “나쁜 기자들이 알아들을지 모르겠지만, ‘최초의 시적 감각(감각당함)’을 부각하는데 더없이 좋았다. 내 맘이다”라고 후려갈겼다.

이어 “그러나 대비시켜 정말 부각시키고자 한 것은 오로지 ‘옷의 크기’다. 그 지점에서부터 시는 시작되니까”라며 “옷의 크기를 보니까 어린 시절 두 사람의 집안 형편이 딱 보이더라. 얼마나 짜릿한 시적 시작인지! 거기에 더해 윤석열의 사진은 컬러 그대로 두니까 느낌이 더 확 오더라. 뭐가 문제지?”라고 물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아래아한글’에 불러들여 두 사람의 신체 크기를 동일하게 오려서 묶음을 만들고(아래아한글의 기능 활용), 다시 JPEG파일로 변환하여 페이스북에 올렸다. 시에는 대비의 효과라는 게 있다. 그 효과를 노렸다.”

그는 “가난팔이라고? 흙수저 강조라고?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나치게 큰 이재명 어린 시절의 옷이 내 심장을 쳤다, 시의 시작이라니까”라며 “’시간은 몸을 벗어나지 않고 돌아온다... 어린 몸에 퇴적된 사건들이 그려놓은 영혼의 지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그런 시를 쓸까 생각하고 있었다. 어휴~”라고 문학적 상상력이 바닥인 언론의 한계를 꼬집었다.

그리고는 “세상을 보는 데대조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무엇을 부각하려는 의도보다 진실(사실 말고 진실)에 육박하려는 시적 노력 같은 것”이라며 “대조하여 볼 때 드러나는 거부할 수 없는 진실, 거기에 응답하는 것이 시(詩)”라고 일깨웠다.

〈굿모닝충청은 지난 6일 「《김주대의 시선》 이재명(가난함) vs 윤석열(부유함), 그리고 '항문침'」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릴 적 비교사진을 맨처음 공개하고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를 받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은 지난 6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릴 적 비교사진을 맨처음 공개하고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튿날 이를 받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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