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삽시도 인근서 예인선 전복…해경 이틀째 실종자 수색
보령 삽시도 인근서 예인선 전복…해경 이틀째 실종자 수색
사고 해역 3~4미터 파도…예인선 진입 난항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0.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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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삽시도 앞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예인선 등 2척이 높은 파도에 전복·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인선 접근 시도하는 해경 구조대. 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 삽시도 앞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예인선 등 2척이 높은 파도에 전복·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인선 접근 시도하는 해경 구조대. 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 삽시도 앞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예인선 등 2척이 높은 파도에 전복·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57분쯤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26톤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되고 358톤급 부선 B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펼쳐 A호에 타고 있던 2명 가운데 7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호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도 중부지방해경청 항공대 도움을 받아 구조했다.

하지만 A호에 타고 있던 다른 승선원 60대 남성 1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밤사이 경비함정 7척과 고정익 항공기 1대를 현장에 투입, 사고해역 인근을 집중 수색했지만 17일 오후 3시 현재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쯤에는 해경구조대가 암초에 올라 예인선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날 정오 12시쯤 해군에 수색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해역 기상은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15㎧의 강풍이 부는 데다 3∼4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고해역에 해양오염은 없으며, 좌초된 부선은 해양환경공단 예인선 1척이 대천항으로 예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연안구조정 등 수색 장비 등을 추가 동원해 전복 예인선 진입 등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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