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당진시와 홍성군에서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도와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중인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75명이다.
구체적으로 ▲유치원 6명 ▲초 32명 ▲중 26명 ▲고 10명 ▲특수 1명 등이다.
교직원 확진자도 유치원과 초 각 1명 등 총 2명이다.
당진에서는 한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이어 18일 1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같은 학년 20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홍성에서는 17일 홍북읍(내포신도시) 소재 한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된 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학원 원어민 강사로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원어민 강사는 11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15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고 16일 서울을 방문,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당진 소재 A중학교와 B고등학교 각 1곳, 홍성 소재 초등학교 2곳은 비대면(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당진 소재 B고등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조치로 22일까지 전교생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19일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 늘어 누적 9986명이 됐다.
이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당진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8명, 홍성 6명(기타 1명 포함), 천안 3명, 논산 1명, 공주와 금산 각 1명 등이다.
지난 12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일별로 34명→47명→33명→39명→44명→33명→40명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은 18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81%, 접종완료는 66.9%다.
이상반응 신고는 23건 늘어 누적 1만4683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