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는 합법적인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다.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해봤겠나, 트라이를. 아유 씨알도 안 먹혔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의 판도라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가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모든 특혜 의혹을 설계한 ‘그 분’을 이재명 경기지사로 의심해왔던 JTBC는 남 변호사의 이 발언 하나로 ‘닭 쫓던 개 치붕 쳐다보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수구언론과 국민의힘 등 수구세력이 깔아놓은 올가미를 여유 있게 빠져나올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전날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를 통해 이 지사에게서 꼬투리 하나 잡기는커녕, 되레 가짜뉴스와 얼치기 발언으로 오발탄을 날린 국민의힘 측이 망신과 함께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단 한 문장으로 아주 간명하게 밝혔다.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 이제 쥐를 잡을 때입니다.”
태산(泰山)이 떠나갈 듯 요동을 치더니, 결국 쥐새끼 한 마리에 불과했다는 뜻으로, 야권 공격의 ‘게임 오버’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한 셈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