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공무원노조 "기자가 폭언, 폭행 시도도"
홍성군청 공무원노조 "기자가 폭언, 폭행 시도도"
19일 군청서 규탄 기자회견 열고 주장…“언론-지자체 진영논리 오해 안 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0.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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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사 기자가 충남 홍성군청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한 언론사 기자가 충남 홍성군청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한 언론사 기자가 충남 홍성군청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국응서, 이하 노조)과 충청권역 노동조합 연맹은 19일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기자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A기자 등 5명은 지난 9월 30일 일반음식점 허가 건과 관련 취재를 하던 중 군청 담당 공무원이 “자료제공이 어렵다”고 안내하자 욕설과 폭언을 하고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조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하는 과정에서 A기자가 과거에도 수차례 공무원에게 ‘X가지 없는 놈’ 등 욕설과 협박,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의원을 대상으로 5일과 6일 이틀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5%가 법정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공무원 830여 명이 엄정수사 청원서에 서명한 점을 토대로 15일 공개 운영위원회를 거쳐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A기자의 행동이 지속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도 공무원을 향한 폭언과 욕설, 폭행시도, 협박 등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노조는 “의혹과 제보를 바탕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을 통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고발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고발은 A기자의 개인적 일탈 행위만 대상이다. 언론과 지자체라는 진영의 논리로 오해되거나 확대해석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바른 언론문화 정착을 위해 홍성군과 언론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응서(오른쪽)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국응서(오른쪽)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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