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응용(71) 감독이 이종범(42) 코치에 이어 2군 감독으로 이정훈(51) 천안북일고 감독을 영입했다. 이정훈 감독은 한대화 감독이 물러나기 전부터 한화의 차기 감독으로 오르내렸던 인물 중 한 명이다.
한화는 나머지 코치 인선은 포스트 시즌이 끝난 이후인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등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코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종두, 김민재, 강성우, 문동환 코치 등은 재계약 대상에서 이미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 영입했던 김용달 타격 코치는 이미 시즌 직후 사의를 밝힌 상태다.
한화는 또 김종수 코치를 운영팀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프런트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이정훈 2군 감독은... 1963년생인 이정훈 감독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동아대를 거쳐 1987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 삼성을 거쳐 1997년 OB에서 은퇴할 때까지 11시즌 동안 통산타율 0.299을 기록했다. 1987년 신인 지명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류중일을 1차 지명해 빙그레 이글스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첫 해였던 1987년 22게임 연속 안타 기록과 0.335의 타율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그리고 근성 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악바리란 별명을 얻었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한화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08년 LG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는 한화그룹이 재단인 천안북일고 감독을 맡았다. 2009년 제 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 2009년 제3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수상 및 경력 1992 프로야구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 2012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