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 세트 82만원 코로나 경구약 '몰누피라비르'...2만 4천원에 구입 가능한 국가는?
[동영상] 한 세트 82만원 코로나 경구약 '몰누피라비르'...2만 4천원에 구입 가능한 국가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1_10_20)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10.2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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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코로나 경구 치료제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코로나 경구 치료제로 알려진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하면서 전세계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FDA는 연말 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세트에 200mg 캡슐 4정으로 구성된 몰누피라비르는 하루에 4정 씩 2, 5일 동안 40정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복용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유전물질을 복제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원리로 알려졌다. 

최근 임상 3상 결과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중증화의 위험을 50% 가량 낮춰주는 효과를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다. 한 세트에 약 7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2만원 가량에 달한다. 비싼 가격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은 사전구매 계약을 위해 물밑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은 170만 세트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선 백신처럼 치료제도 국가별로 불평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도 백신 불평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남아프리카 국가에선 백신 접종률이 아직도 2%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백신보다도 수십 배 가량 비싼 가격의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현재보다 더 불평등한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몰누피라비르를 대중화하려면 전 세계 국가들이 몰누피라비르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특허를 면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머크앤드컴퍼니 측이 특허를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먼저 백신 제약사들 또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전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론을 탓에 머크 사는 8개의 인도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를 포함한 109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의 제네릭 버전(복제품)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릭 버전은 약 20달러. 24천원 가량이다

전 세계인들은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과거 수많은 사망자를 낳았던 신종플루 또한 타미플루라는 먹는 약이 개발되면서 극복했던 것처럼 몰누피라비르 또한 현재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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