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밀러가든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대한민국 토종 자생 식물 씨앗을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으로 확대해 만든 이미지 21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계 사진 작품 8점 등 모두 29점이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전자빔을 통해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씨앗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관찰하는 데 사용한다.
작품은 이 현미경으로 씨앗을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되면 피우는 꽃의 색을 입혀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천리포수목원 가을 풍경을 즐길 뿐 아니라 백두대간 자생 씨앗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 국립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갤러리를 방문하면 씨앗 키트를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이며, 하루 30 키트씩 모두 240명에게 나눠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문화사업팀 최수진 팀장은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 사진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느끼고 국내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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