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제6산단 조성계획안에 대해 제6산단, 풍세산단, 풍세2산단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 처리시설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과는 별도의 처리시설을 마련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폐기물 매립용량이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된 110만㎥에서 약 46만㎥로 현저히 감소될 전망이다.
이번 통합심의는 산업입지,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 경관계획 등 6개 분야 심의를 일괄 완료한 사항이다.
시는 심의 조건을 조속히 이행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다음 달 중 고시할 계획이다.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일원에 조성되는 제6산단은 97만㎡(약 29만평) 부지에 3670억여 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천안시와 ㈜태영건설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한다.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전기, 전자, 금속, 자동차를 비롯한 첨단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해 생산유발액 1911억여 원, 취업유발인구 1600여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이번 산업단지와 더불어 민간과 2조 137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약 585만㎡ 규모 11개 산업단지를 추진 중으로 현재 9개 산업단지가 승인받아 토지보상 및 착공 중이고 나머지 산업단지는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기업선정 및 대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