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황희두가 말하는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굿:피플] 황희두가 말하는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굿모닝충청이 만난 사람 7-② “지역 균형 발전에 최선 다할 것”
  • 이해준 기자
  • 승인 2021.10.26 09: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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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사회적 공기인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정의를 기준으로 올바른 역할을 위해 노력하는 지식인들까지 모두 왜곡돼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굿모닝충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때로는 이슈의 선봉에서 올바른 가치 정립에 노력하는 인물들을 만나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나이’를 ‘권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주장들을 왜곡하거나 폄하하기도 하고,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에게 우월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와 대화를 해보면 내면의 성숙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요새 젊은이들과는 사뭇 다른 진중하고 진심을 담으려는 그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본다.

- 얼마 前, 최강욱 국회의원(열린민주당)이 김경수 前 지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가슴이 아프다. 김 前 지사는 조국 前 장관과는 또 다른 의미이다. 그분이 그렇게 고초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민주당 내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면 좋을 텐데 아무래도 대선 정국이다 보니 실질적인 지원 방안은 찾지 못하는 듯하다.

시대의 개혁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이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그 희생에 응원과 격려는 못할망정 방관만 하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에게는 여전히 큰 실망을 느낀다.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前 장관을 옹호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저 검찰 수사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과 비판을 하였을 뿐인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비난받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했다. 개혁을 위하여 희생하는 분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앞으로 미약하나마 그분들과 함께 비를 맞을 것이다.

김경수 前 지사 도서 나눔, 황희두 이사 페이스북
김경수 前 지사 도서 나눔, 황희두 이사 페이스북

-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이 시작되었다. 민주당에서의 역할은?

민주당 내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를 많이 받았다. 처음 영입 되었을 때도 그랬고, 아무래도 외부에서 영입되다 보니 기존의 사람들과 부딪쳐야 하는 숙명적인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러한 모습에 스스로가 피로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굳이 당의 직함을 맡아 공식적으로 활동하기 보다 오히려 직함 없이 순수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직함을 맡게 되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제약되는 부분들이 많다. 자유롭게 외부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활동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 노무현재단 이사로 일하게 된 계기

재단의 사무총장에게 처음 연락이 왔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유시민 이사장과 최민희 前 의원이 노무현 정신에 대해서 젊은 층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나누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선임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나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별도로 당부한 이야기가 있나?

인상 깊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당직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개혁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를 한 적이 있었다. 유 이사장께서는 지금은 현실 정치에서 떠나 있지만, 그 누구보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많이 경험하신 분이기에 그분의 조언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정치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서 어려움이 시작 되는것이다. 그래서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좌절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라는 말씀은 유 이사장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닌가 생각한다.

- 노무현시민센터 건립 진행 과정은?

여러 가지 이슈들이 맞물려 있지만 지금 계획으로는 내년 5월에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무현시민센터는 미디어 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교류 공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노무현 정신을 시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노무현시민센터를 통하여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식명칭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 본격적으로 노무현재단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노무현 리더십학교가 있다. (황이사는 노무현 리더십학교 3기 출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른다. 노무현 리더십학교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청년들을 선별하여 노 前 대통령이 꿈꿔왔던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청년노무현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노 前 대통령이 꿈꿔왔던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슈를 가져갈 수 있도록 전국 8개의 노무현 재단 지역위원회와 꾸준히 소통하려고 한다. 그 외, 노무현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 및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황희두 노무현 재단 이사,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 노무현 정신이란?

예전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시대정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서민 중산층,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라는 3가지의 대전제 아래 시대는 발전 해왔으며 시대의 발전은 시민 개개인의 각성과 연대로 발전한다.’ 라고 얘기 하였다. 전적으로 유 이사장의 말에 동감한다.

단순히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억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으로 이어지고, 각각의 각성과 연대로 확산된다면 우리의 정치는 비로소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가 늘어나면 더 나은 세상으로 노 前 대통령이 꿈꿔온 ‘사람 사는 세상’ 이 될 것이다.

- 본인에게 노무현의 의미는?

예전에 200명 규모의 청년 단체를 운영한 적이 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내부적인 갈등과 반목이 있었고, 그 당시 대표로서 사태를 수습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때, 노무현 前 대통령의 책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언론의 화살을 온몸으로 맞았던 그분의 삶 자체에 감정이입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후, 그분의 가치와 정신이 왜곡되거나 이용당하지 않도록 내 스스로의 역할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노 前 대통령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등대 같은 존재이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사진=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 현실 정치를 할 생각은 없나? 앞으로의 목표는?

여전히 현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현실 정치로 들어가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외부에서 지금처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하여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

노무현 前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 조직된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청년들이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이 교육에 집중하여 사회적 역할을 하고 싶다.

나의 목표는 김대중, 노무현 前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특히 노무현재단 이사로서,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

황 이사는 아직은 현실 정치에 대한 뜻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정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한 선택의 순간에 마주하였을 때, 단순히 퍼블릭(Public:공공의) 마인드로 무장하여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가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자괴감이 올 수도 있다.

현실 정치는 개인의 정치적인 욕망도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 노무현재단 이사로의 활동을 통하여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배우고 습득하며, 천천히 개인의 목표가 피어 오를 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황희두’ 라는 사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추후 그는 노무현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청년들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를 보며 느낀다. 태도가 본질이라는 것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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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아이콘 2021-10-26 11:25:32
희두님! 응원합니다.

바다 2021-10-26 10:21:09
항상 잘보고 있어요~~~

호비 2021-10-26 10:15:16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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