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2022 UCLG 대전 총회’ 홍보와 성공 개최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일행이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허 대전시장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CEMR을 방문, 프레데릭 사무총장을 만나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2 UCLG 대전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국제외교의 중심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CEMR은 42개국 13만여개 지방자치제가 참여한 UCLG 유럽지역본부다.
허 시장과 프레데릭 사무총장은 면담을 통해 ▲대전 UCLG 총회 소개 ▲과학과 국제외교 ▲한류문화가 유럽에 미친 영향력 ▲탄소중립 ▲남북평화를 위한 상호협력 ▲형평성·다양성 관심고조 ▲UCLG유럽 회원도시 참여 도모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4차산업 과학도시 대전은 UCLG총회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장, 교통과 숙박시설 등 최적의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고 말문을 열고, “지난 더반의 ‘평화의 나무심기’처럼 북한 조선도시연맹를 UCLG에 초청해 남북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 새로운 포용적 성장의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내년 대전총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국제회의는 물론 K-POP 콘서트, 드론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유럽 회원 도시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프레데릭 사무총장은 “다음 달 19일 유럽 CEMR회의에서 대전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많은 도시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럽의 많은 시장들이 형평성과 다양성에 관심이 많다. 남녀평등, 청년, 이민자, 평화 문제에 대해 모두를 통합하고 환영하는 도시를 꿈꾼다. 한국이 통합된 사회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적 발전과 사회 분위기를 배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총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 도시외교의 계기는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은 1993년 엑스포 세계 축제를 비롯해 OECD, IAC 등 주요 국제 기구 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다. 내년 총회 역시 차질 없이 운영 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대전시를 믿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면담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