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역사 유적 찾아 떠나는 여행
[특별기획] 역사 유적 찾아 떠나는 여행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⑨ 학생 평화·인권·통일·역사캠프 운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0.26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아산 탕정중학교 2학년 역사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22일 공세리 성당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아산 탕정중학교 2학년 역사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22일 공세리 성당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의 평화와 인권, 통일, 역사의식 함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평화·인권·통일·역사캠프(이하 캠프)를 열고 있다.

캠프는 이듬해까지 천안과 아산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도내 모든 중학생으로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사전에 신청한 총 15개교 340여 명의 학생이 지난 20일부터 캠프에 참여 중이다.

답사지역과 주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기획·추진한다.

당진시 면천중 2학년 학생 20명은 지난 20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했다.

‘내포에서 만나는 독립운동의 숨결’을 주제로 예산군 소재 윤봉길 의사 사당(충의사)과 홍성군 소재 한용운 선생 생가지,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 다녀왔다.

당진 면천중 2학년 학생들이 20일 윤봉길 의사 사당이 있는 예산군 충의사를 찾았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당진 면천중 2학년 학생들이 20일 윤봉길 의사 사당이 있는 예산군 충의사를 찾았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근현대사 속의 아산’을 주제로 참여한 아산시 탕정중 2학년 역사 자율동아리 학생 15명은 22일 지역 근대문화유적지 곳곳을 방문했다.

한국 천주교의 굵직한 역사와 아픔을 넉넉히 품고 있는 공세리 성당을 비롯해 청나라와 일본이 해전을 벌인 백석포리, 윤보선 대통령 생가지 등을 답사했다.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일정도 눈길을 끈다.

23일 캠프를 연 서산 대산중은 ‘향토사와 연계한 행복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 20명에게 지역 곳곳에 분포된 문화재 답사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이날 국보 84호인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해미읍성 등을 답사했다.

이들은 서산시청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도 찾았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선 학생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분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했다.

같은 날 서산여고 학생 20명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아산 탕정중 학생들이 영인면 백석포리에서 지도교사로부터 청일전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아산 탕정중 학생들이 영인면 백석포리에서 지도교사로부터 청일전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각각 보령시 천북중과 천안시 신당고, 청양중, 공동체비전고, 천안북중 학생들이 보령, 천안, 홍성, 예산, 공주지역 역사문화유적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외국어고 2학년 학생 30명은 다음 달 7일 당진 신리성지와 솔뫼성지, 홍성 홍주성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외국어고 학생들은 일정을 소화한 뒤 ‘평화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충남 학생운동 네트워크를 주제로 토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한다.

교육청은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관심 제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 도모와 통일에 대한 인식 제고 ▲평화와 인권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의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