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공직자평가위, 25일부터 활동 시작
의정활동·도덕성·공약이행 등 심사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경선 시
득표 점수의 20%감산...‘컷오프 수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내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사실상 ‘컷오프’될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 평가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위원장 임승달, 이하 평가위)는 지난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평가위는 당헌당규에 의거, 당내 선출직공직자의 의정활동 및 당 참여 활동 등 지난 4년간 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평가한다.
또, 평가결과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세종시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역단체장(세종시장)은 중앙당에서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불출마서약서를 제출하거나 징계자 중 지방선거일 기준 90일전(22년3월 1일)까지 당원자격이 회복이 되지 않는 선출직공직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평가항목 및 반영 비율은 ▲도덕성(18%) ▲공약정합성 및 이행평가(16%) ▲의정활동(41%) ▲지역활동(25%) 등 4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평가결과 하위 20% 선출직공직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 및 경선 시에 본인이 얻은 점수에서 20%를 뺀다.
이에따라 하위 20%에 포함된 시의원이 경선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득표의 20%를 가산하는 정치초년생이나 여성과 경쟁하는 현역의원은 큰 격차를 넘어서기 어렵다.
한편, 피 평가자들은 중앙당이 마련한 온라인평가관리프로그램에 자료를 입력해 제출하고, 이후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결과는 위원별 점수, 항목별 점수, 종합점수, 순위 등 선출직평가위원회 안에서도 일체 비공개로 열람 및 공개하지 않으며, 향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등 공천기구로 밀봉되어 전달 될 예정이다.
평가일정을 보면, 26일 세종시의원 대상 평가설명회, 평가자료제출, 평가심사를 거쳐 12월 15일까지 평가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