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선언’을 발표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10월 초부터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당원들 앞에서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게 맞다”는 발언을 통해 당 대표까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부산을 방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았고 이에 사과문을 게시한지 하루만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황당한 사진을 공개해 “사과는 개나 준다”는 듯한 인상을 줘 큰 논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의 비판에 말을 아끼던 조선일보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조선일보는 칼럼을 통해 “대선 후보가 공개적인 게시물을 띄울 때는 그것이 어떻게 해석될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지금 윤 전 총장 측은 이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일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라며 혹평했다.
과연 윤 전 총장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그대로 물러서게 될 것인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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