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예산장터 백종원국밥거리를 중심으로 국화 거리 전시회인 ‘삼국 국향대전 예산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된다.
삼국축제는 국화와 국수, 국밥을 뜻한다.
예산에서의 국화는 특화작목으로 효도 상품이다.
삼국축제에서 선보이는 국화는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에서 1년 동안 정성 들여 키운다.
충남농업기술원과 화훼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주변에 있어서 예산의 국화농가들은 국화재배에 있어서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예산의 국화재배기술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국화를 꽃피울 수 있기 때문에 삼국축제에 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아름답게 피어있는 국화를 만날 수 있다.
기술센터에서 재배 중인 국화는 현애국, 대국, 국화분재 등 총 1만8000여점이다.
올해 새롭게 제작한 전망대, 예산국수, 사과마차 등 국화조형물 50점과 축제장 우산거리, 빛 조형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산은 국수 거리로도 유명하다.
예로부터 국수는 잔치의 상징이다.
축제 날 빠질 수 없는 국수가 예산의 자랑이 된 것은 햇볕과 바람으로 만져 손맛으로 마무리하는 정성 때문일 것이다.
예산에 오면 어린아이 키보다 길게 뻗은 하얀 국수를 무명천처럼 널어 둔 풍경을 볼 수 있다.
예산에서 국수는 수십 년 동안 대를 이어 만든 장인들의 솜씨가 들어간 예산의 문화 자체다.
일반 소면보다 조금 두꺼워서 유달리 쫄깃하고 양념이 잘 배어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 가는 국수 뭉치는 면 자체의 맛이 훌륭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기념품이 될 것이다.
예산은 국밥도 유명하다.
장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이다.
예산군에서는 흩어져 있던 국밥집들을 한곳에 모으고 예산 출신의 유명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이름을 딴 백종원국밥거리를 조성했다.
과거 예산 전통시장 내에는 우시장이 있어서 고기를 이용해 국밥을 만들었다.
우시장은 사라졌지만 수십 년 세월이 흐르면서 집집마다 개발한 비법이 담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국축제는 3일부터지만 벌써 국화는 곱게 단장을 마쳤다.
이번 축제는 3일 국화 전시장 점등식과 삼국 주제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삼국삼품과 이행시 공모전’ ▲ ‘패러디 포스터 공모전’ ▲라이브 커머스 ‘힘내라 예산장터!’ ▲‘예산제패 삼국완뽕챌린지’ ▲삼국 룰렛이벤트 ‘삼국알고 경품받고’ ▲‘내가 삼국 홍보대사’ ▲실시간 생중계 ‘예당호 빛밤 불꽃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