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고 단독 이전 확정…지역사회 "환영"
부여여고 단독 이전 확정…지역사회 "환영"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 통과…사비왕궁터 발굴조사 탄력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0.3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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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부여여고 단독 이전이 최종 성사되면서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부여여고 단독 이전이 최종 성사되면서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부여여고 단독 이전이 최종 성사되면서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31일 군과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 29일 오전 회의를 열어 부여여고 단독 이전을 의결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그러면서 ▲교부금 기준을 반영한 사업비 축소 ▲인근 문화예술 종합타운 및 향후 학교 통합 등을 고려한 설계 추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부여여고 부지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보존지구이자 ‘문화재보호법’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8호 부여관북리유적 지정구역이다.

특히 문화재 관련법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에 따라 학술연구와 사비왕궁터 발굴조사가 예정돼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나 학교부지 보상비가 턱없이 부족해 난항을 거듭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충남교육청과 부여여고 이전을 우한 업무협약을 체결, 총 사업비 중 보상금을 제외한 부족액에 대해 교육청이 70%, 군이 30%를 분담하기로 하면서 탄력이 붙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진행된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이전 타당성 재검토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이전 관련 절차 종합적 검토 ▲소규모 고등학교(부여고) 통합 검토 등의 이유로 반려 처리됐다.

이에 군은 관내 11개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찬성 45%, 반대 55%가 나와 부여여고 단독 이전에 대한 대의명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부여·청양)은 보도자료를 내고 “부여여고 단독 이전 결정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진석 부의장님, 양승조 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님의 관심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부여여고 단독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여여고 신축부지는 부여읍 가탑리 일원 부여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내이며, 사업비는 약 354억 원, 개교 시점은 2024년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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