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진 “윤석열 반대 당원 최소 50,000명…홍준표와 격차 더 벌어진다”
전석진 “윤석열 반대 당원 최소 50,000명…홍준표와 격차 더 벌어진다”
- 전석진 "경선일 다가올수록, 중도층에 강한 홍 후보 지지도 상승일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01 17: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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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1일 “최근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잇달아 드러내고 있는 실언과 무지 등의 이유로 이 같은 지지율 추락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추세는 사실상 결정적”이라고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1일 “최근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에서 잇달아 드러내고 있는 실언과 무지 등의 이유로 지지율 추락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추세는 사실상 결정적”이라고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가 개시 6시간 만에 투표율 40%를 넘긴 가운데, 본경선 최종 당원 투표율은 70%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일 오전 투표 개시 10분 만에 참여한 당원이 1만명을 넘어서며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흥분할 만큼, 투표열기가 예상 외로 뜨겁다.

대체 이 같은 열기는 어느 후보를 찍기 위해 나타난 현상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이날 “2030 호남에서의 가입자 증가세가 평소의 10배 정도 나오다보니 혹시 민주당의 역선택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런 우려를 나타낸 것 같다”고 했던 이 대표 발언(10월 5일, CBS 라디오 인터뷰)을 먼저 상기시켰다.

그는 “당시 윤 전 총장은 급증한 당원에는 자신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포함됐다는 주장을 펼친 바가 있다”며 “책임 당원 중에는 국민의힘당 지지층이 아닌 사람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으로, 이 대표도 민주당 지지자들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9월의 민주당 3차 경선에서 본 바와 같이,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반대당의 후보 결정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즉,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당 당원이 되어 홍준표에게 투표함으로써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초기 단계부터 방지하자는 취지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힘당 결선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책임당원으로 등록, 1,000원의 당비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역선택이 아니라 단지 윤석열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차 경선 후 급증한 19만명의 당원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최소 30,000~50,000명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론해본다. 즉, 책임당원이 그만큼 윤석열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이루어지고, 총 57만명의 책임당원 중 나머지가 52만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숫자를 전제로, 한국리서치(10월 29일)가 최근 공표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로 따져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중 지지율은 홍준표 후보 33.3%, 윤석열 후보 47.3%였다”고 떠올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로지 윤석열 반대를 위해 당원 등록을 한 것이므로 50,000명 모두 투표한다고 보고, 나머지 52만명의 투표율을 60%로 가정할 때 312,00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한다. 이 투표수를 ‘지지율 33.3%(홍) 47.3%(윤)’로 나누면 대략 ‘104,000표(홍) 대 148,000표(윤)’로 나뉜다. 홍 후보의 표는 위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를 합산해야 하므로 154,000표가 된다. 즉, 이 여론조사를 위 가정에 대입하면 당원투표에서 홍 후보가 6,000표, 1.6% 정도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에는 NBS조사(10월 27일) 결과를 대입해 산출했다.
NBS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비율이 38%:47%이므로, 이를 동일하게 계산하면 홍 후보가 22,000명 가량(6.1% 정도)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심이 그런 것”이라며 “민심을 계산해 보면, 홍 후보가 위 두 여론조사에서 평균 5.6% 앞선다”며 “빅데이터 분석결과인 HIF지수 5일 평균치가 4.7%로 예상돼 여론조사와의 차이는 5.2%〈(5.6%+4.7%)/2〉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
그렇다면 홍 후보가 책임당원 투표에서 1.6% 우위에 있고, 여론조사에서 5.2% 우위에 있어 합계 6.8% 정도 홍 후보가 이기고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다만 이 같은 계산의 정당성은 전적으로 책임당원중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 중 50,000명 정도가 윤 후보에 반대하고 홍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 것이다.”

한편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는 42.1%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33.0%)를 오차 범위 밖인 9.1%포인트 밖으로 내쫓으며 크게 앞서 나갔다.

전 변호사는 “최근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실언과 무지를 잇달아 드러내면서 중도·부동층 등의 여론조사 참여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이변이 없는 한 사실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중도층에 강한 홍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4-5일 후에 이루어지는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층 반영 비율이 더 많이 올라가고, 따라서 홍 후보의 지지도 또한 더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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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킬~ 2021-11-01 18:08:12
석열이는 장.쥴. 빵가야됨

김명열 2021-11-01 19:21:30
홍준표 가 대통령 되야 쪼개진 민심 영.호남
통합하고 부국강병 이룩한다,
홍준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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