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대전선대위 지역 부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소연 변호사를 불과 일주일만에 해촉한 일이다. 정중하게 말해서 해촉이지 사실상 쫓아낸 것과 다름없다.
김 변호사는 최근 SNS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X신'이라 칭하는 등 잇단 저격글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추석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하는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 캠프의 김 변호사 해촉에는 이같은 논란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다. 자칫하면 말 한마디로 점수를 까먹는 판국에서
자극적인 언변을 쏟아내는 김 변호사가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언' 혹은 '망언'으로 점수를 까먹는 사람은 정작 윤 후보 당사자다.
윤 후보는 최근 이른바 '식용개' 논란으로 또다시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연이은 문제 발언에 '1일 1망언'이라는 비아냥까지 등장했다.
명색히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의 언변이 이 지경인데 윤 캠프는 과연 누가 어떤 자격으로 누구를 옹립하고, 누구를 내보낸다는 것인지 그 모양이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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