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법을 넘어서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5일 대선 후보 확정 후 가진 YTN JTBC SBS 등과의 잇단 방송 인터뷰에서 “거기(문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따라 아래 사람들이 움직일 때, 불법에 대한 수사와 사법절차를 인사권으로 봉쇄하고, 이 자체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표적으로 남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송요훈 MBC 기자는 "이보시오, 대통령이 되고 싶거든 21세기에 어울리는 리더의 자질부터 배우라"며 "내 보기에 문 대통령은 법을 너무도 존중하여 어떤 자들이 법을 사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악용하여도 권한을 행사하지 않아 답답함이 폭발할 지경이었는데, 법을 넘어 권한 행사를 했다니"라고 발끈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그러했다면, 내가 임명했는데 내 등에 칼을 꽂는 배신자를 가만히 두었을까"라며 "이명박 시절의 정연주처럼, 박근혜 시절의 채동욱처럼, 간악한 권력의 칼에 난도질을 당하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이보시오, 윤석열 씨. 서초동 골목대장이던 때나 당신을 발탁한 주군의 등에 칼을 꽂고 반역의 깃발을 든 지금이나, 우월주의에 취해 있었을 뿐 진실로 정의로운 적이 있었느냐"고 따졌다.
그리고는 "진짜로 법을 넘어서는 권한을 행사한 건 당신"이라며 "예의를 안다면, 당신을 발탁하였고 오만방자한 부하까지 포용하던 임명권자에게 악담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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