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50만 자족도시 건설…국립 경찰병원 신설
[특별기획] 50만 자족도시 건설…국립 경찰병원 신설
[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⑮ 아산시 편…서해선·장항선 전철 구축 등 추진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1.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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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충남 아산시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박지현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시는 지난 달 LED 조명기구 업체 에이치비세계로와 내장형 메모리 업체인 바른전자, 작업복 업체 지벤에프앤씨, 안전화 업체 지벤세이프티, 의료기기 업체 미래메디엔텍 등을 유치, 신규 투자를 끌어냈다.

지난달 30일엔 탕정면 매곡리 일원에 지역 내 5번째 수도권 전철역사인 '탕정역'이 개통됐다.

시는 또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추진이 늦어진 '아산 제2디지털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민선7기 3년 동안 국내 39개사 9338억원, 국외 5개사 2억2369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50만 자족도시 확장을 위해 ▲서해선~경부선철도 연결 ▲중부권 거점 국립재난 전문 경찰병원 설립 ▲아산~천안!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연결도로 건설 ▲4차산업 융복합 엑스포 개최 등의 대선공약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제시한 경찰병원 부지.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제시한 경찰병원 부지.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아산 초사동에 '경찰병원' 신설 목소리 커져

우선 아산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공무원 확대, 의료비 역외 유출 방지, 공공의료 강화 등을 위해 경찰병원 신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1991년 개원한 국립 경찰병원은 서울에 위치해 있어 비수도권에서 근무하는 경찰공무원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경찰공무원 확대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와 시는 경찰대학과 경찰인재개발원 등이 위치한 초사동 인근에 경찰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사동은 K-방역, 국가 재난 위기 대응의 상징으로 이름을 알렸다. 경찰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 교민과 체류자 등의 임시 숙소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초사동은 또 지난 2016년 경찰대학 입주로 기존 경찰인재개발원과 경찰수사연수원까지 더해 경찰타운이 완성됐다. 연간 3만여명이 경찰타운을 이용 또는 사용하고 있다.

충남도와 시가 경찰타운 내 중부권 거점 국립 경찰병원 부지로 제시한 땅은 국유지로, 토지 매입비 등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경찰병원이 신설될 경우 220만 도민을 위한 국립병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을 비롯한 서북권 주민들은 서울 등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2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에 500병상 규모의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지난 9월 28일 경찰대학에서 열린 '중부권거점 아산 국립 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양승 지사와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등은 경찰병원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국립병원은 모두 도시에 있고, 민간 의료 서비스도 수도권과 도시 지역에 몰려있어 충남의 경우 2019년 진료비 역외유출 비용이 1조3885억 원에 달한다”며 "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비 1억7000만 원을 확보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도 “최근 경찰공무원 확대 추세에 따른 현 국립경찰병원의 과밀화와 비수도권 경찰공무원 의료서비스 제고가 절실하다”며 “공공의료 강화와 재난 의료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이 아산에 설립될 수 있기를 34만 시민과 함께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병원이 신설되면 평상시엔 경찰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병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같은 재난 발생 시 국가재난의료 거점 병원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아산시는 서해선 핵심역인 당진 합덕역과 장항선인 아산 신창역을 연결하는 전철라인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서해선 핵심역인 당진 합덕역과 장항선인 아산 신창역을 연결하는 전철라인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서해선-경부선 철도 연결, 신규 철도 수요 창출

다음으로 시는 서해선 핵심역인 당진 합덕역과 장항선인 아산 신창역을 연결하는 전철라인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합덕역과 신창역 13km를 연결하는 전철라인 구축 시 수도권 이동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서해안과 경기 남동부를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전철라인이 구축되면 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첨단 제조업, 해양산업이 경기 남동부의 첨단산업과 협력라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 서부지역과 국토 남동부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여객, 화물 등 물류 비용 절감과 함께 경부선인 상행선 철도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인구분포를 보면 서해선 철도라인인 고양시, 인천시 등 수도권 서부의 인구는 825만 명, 경부선 철도라인인 부산, 대구, 대전 등 동남부 지역 인구는 1519만 명으로 총 2344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충남도와 순천향대와 함께 충남삼각 전철벨트(C-BTTB)에 대해 협의하고 지난 3월엔 순천향대와 서해선~장항선 연결전철안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서산 대산항과 당진 평택항,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면 여객·물류 광역 서플라이체인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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