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공용폰 포렌식, 이미 수차례 초기화돼 아무런 정보도 복원할 수 없었다”
한동수 “공용폰 포렌식, 이미 수차례 초기화돼 아무런 정보도 복원할 수 없었다”
- 한동수 감찰부장 “공수처와 일절 연락한 바 없다”
- 한 감찰부장, SNS에 대검 감찰부 추가 입장문 게시
- 검찰 츨입기자 10여명, 김오수 검찰총장실 앞 항의 대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09 2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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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9일 저녁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9일 저녁 "대검 기자단에서 오늘 밤 9시경 대검 감찰부 입장문을 보이콧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부득이하게 SNS에 대검 감찰부 입장문을 게시한다"며 페이스북에 공용폰 포렌식과 관련해 추가 입장문을 올렸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검 감찰부는 9일 최근 ‘고발사주’ 사건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문건 진상조사 차원에서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권순정 전 대변인 등이 사용한 공용폰을 임의 제출 방식으로 입수해 포렌식을 진행한 것과 관련, “공수처와 일절 연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용폰 포렌식에 직접 관여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용폰은 사용자 변경과정에서 수차례 초기화돼 포렌식 결과 아무런 정보도 복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대검 기자단에서 오늘 밤 9시경 대검 감찰부 입장문을 보이콧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부득이하게 SNS에 대검 감찰부 입장문을 게시한다"며 페이스북에 추가 입장문을 올렸다.

이어 “감찰은 수사와 구분되나 수사에 준하여 형사소송법의 취지와 대검 내부 규정에 따라 공용폰을 임의제출 받고 포렌식한 것”이라며 “공수처도 대검 감찰부의 '뉴스버스 보도 의혹' '장모 대응문건 등 작성 관련 의혹' 진상조사 기록을 압수하여 결과 보고서만 입수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만 검찰과 언론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인 공용폰의 특성을 고려,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다는 지적은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향후 절차상 논란이나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업무처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미 초기화된 공용폰을 대검 대변인실의 협조를 받아 임의제출 받는 과정에서 '제출 안하면 감찰사안'이라고 한 바가 없다”며 “공용폰 보관자가 참관을 윈치 않아 전문수사관 입회 하에 포렌식을 실시했고, 그 과정을 영상 녹화하는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 출입기자 10여명은 이날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실 앞에 모인 가운데, 관련 사안에 대해 김 검찰총장이나 한 감찰부장의 대면 설명을 요청하며 위법한 포렌식이 아니었는지 따져 물었다. 포렌식 결과 '검언유착'의 단서가 노출될지 모를 극도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일부 기자들의 일그러진 실력행사였던 셈이다.

이에 김 총장은 "해명은 감찰부에서 낼 것이고, 미비하다면 대변인을 통해서 의견을 달라"며 "감찰과 관련해서는 착수 결과만 보고받고 관여는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검찰총장실에 몰려간 출입기자 10여명은 충북 진천에서 열리는 검사 리더십 교육을 위해 청사를 떠나야 하는 김 총장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길을 막았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9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감찰부 추가 입장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9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감찰부 추가 입장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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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민 2021-11-10 07:59:39
기레기떼엔 도리깨 타작이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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