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지 될 것"
김동일 보령시장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지 될 것"
보령해저터널 개통 앞두고 기대감 드러내…"보령~대전고속도로 반드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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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은 10일 이달 말로 예정된 보령해저터널(6927m) 개통과 관련 “동해안과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은 다 끝났고, 이제 서해안만 남았다”며 “11년 만에 보령해저터널이 뚫림으로써 보령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10일 이달 말로 예정된 보령해저터널(6927m) 개통과 관련 “동해안과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은 다 끝났고, 이제 서해안만 남았다”며 “11년 만에 보령해저터널이 뚫림으로써 보령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10일 이달 말로 예정된 보령해저터널(6927m) 개통과 관련 “동해안과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은 다 끝났고, 이제 서해안만 남았다”며 “11년 만에 보령해저터널이 뚫림으로써 보령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보령해저터널 사전 답사 직후 이같이 밝힌 뒤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먹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선물, 일상생활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원산도와 그 주변 섬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며 “제일 큰 삽시도는 원산도에서 해상 케이블카로 왕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찾았던 고대도에 대해서는 “기독교 섬으로 만들겠다”며 “출렁다리 또는 구름다리를 만들어 원산도에서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고도에 대해서는 “해상관광택시를 이용해 왕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상국립공원으로 돼 있어 장고도에 대한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효자도 주민들이 다리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차량이 들어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인도(보행교)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천항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약 10만 평 정도의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며칠 전 직원들이 해양수산부를 다녀왔다”며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두운데 20억 원을 들여 불빛등대 등 공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초쯤이면 준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10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보령해저터널 사전 답사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가 보령해저터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령시는 10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보령해저터널 사전 답사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가 보령해저터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 추진 중인 800실 규모의 호텔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르면 이달 말 건축허가가 나올 예정으로, 20층 꼭대기에 스카이라운지를 만들어 서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전국대회에 적합한 컨벤션센터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금년 말 준공 예정인 컨벤션센터가 건설되면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포럼 등 큰 규모의 행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서산공항에 대해서는 “충남의 하늘 길을 열기 위해서라도 서산공항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지난 번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도 강력 건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며 “서산공항까지 개항할 경우 보령은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세종과 대전, 청주에 계신 분들을 이쪽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가 정부의 10개년 계획에 반영됐는데 이것으로는 양이 안 찬다“고 말했다.

대선공약 반영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지금은 세종과 대전, 청주에 계신 분들이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남해안으로 내려가고 있다. 거의 1시간 20분 걸린다. 국도를 통해 보령으로 오는 것과 비슷하다”며 “고속도로를 만들면 40분이면 가능하다. 그걸 만들어 내는 것이 보령시는 물론 충남 서해안의 숙원이다. 그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께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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