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일원에 펜션을 비롯한 최고급 숙박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김계환 보령시 관광과장은 10일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원산도 관광단지 지정 및 리조트 개발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5월 대명리조트와 원산도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나 경기 침체와 사측의 경영악화, 충남도 산지관리심의위원회 보류 결정,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여파로 사업 추진이 부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달 8일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부회장이 현장을 방문,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 부회장은 김동일 보령시장과 사업 예정지 전체를 꼼꼼히 살피며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과장은 “산지관리심의위원회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심의와 관광단지 지정 등을 진행한 뒤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단계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독채형 펜션 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대한민국에서 듣도 보도 못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과장은 “(다음으로) 호텔과 리조트, 레저형 숙박시설도 202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는 공유수면 포함 총 96만6748㎡에 사업비는 7604억 원(민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계속해서 김 과장은 “홍천 비발디파크의 경우 한 동을 완전히 애완동물 리조트로 리모델링 했다”며 “서 부회장이 애완동물에 관심이 많아 리조트 자체를 일반과 애완동물, 스포츠카 이렇게 3개 유형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