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넷-제로 엑스포에서 제2서해대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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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⑯ 당진시 편…석문신항,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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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당진시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의 대선공약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당진시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의 대선공약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서북부벨트의 핵심 축에 속한 당진시는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이자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다. 올해 9월 기준 인구 17만1860명 중 남성(9만1946명)이 여성(7만9914명)보다 무려 1만2032명 많은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민선6기부터 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홍장 시장은 지속가능발전과 탈석탄 및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대응, 주민참여 확대 등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김 시장이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선8기에도 이런 정책 기조가 이어질지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총 4개 과제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5‧6기 지속가능발전,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등에 집중

먼저 2033년 ‘세계 넷-제로 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기오염물질 다배출 산업구조를 극복하는 등 상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주제는 ‘자연과 함께, 미래와 함께하는 넷-제로 기후중립’으로 ▲에너지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기술 ▲세계 주요도시 생물다양성 현황 및 기술 등 전시 ▲국내외 NGO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활동 홍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어젠다를 선점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석문신항 개발도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내항 중심의 당진·평택항 개발에 따른 항만 이용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서해권 무역 전초기지 확충을 위해서라도 당진 외항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진시 제공)
석문신항 개발도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내항 중심의 당진·평택항 개발에 따른 항만 이용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서해권 무역 전초기지 확충을 위해서라도 당진 외항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진시 제공)

석문신항 개발도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내항 중심의 당진·평택항 개발에 따른 항만 이용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서해권 무역 전초기지 확충을 위해서라도 당진 외항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입주 기업에 대한 수출입 지원과 중부권 해외 그린수소 인수기지 건설 연계도 석문신항 개발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위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면 해상이다.

당진‧평택항 도계(道界)분쟁 패배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2033년 세계 넷-제로 엑스포 개최 추진…석문신항 개발도

국가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설치는 김 시장의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UN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행과제를 제시한 만큼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거점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식‧정보의 원활한 생산과 보급을 위해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조사‧연구할 국가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업비는 약 356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지속가능발전 체험 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속해서 제2서해대교 건설을 골자로 한 서해안 광역도로망 확충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국가간선도로망인 국도77호선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서해안 해양관광 및 산업루트 개발을 위해 제2서해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진시는 도심부를 관통하는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성격의 당진~태안고속도로를 건설, 충남 서북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혼잡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도심부를 관통하는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성격의 당진~태안고속도로를 건설, 충남 서북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혼잡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제공)

충남도와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당진~태안고속도로, 서북권 교통체증 해소

특히 만성적인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는 당진시 송악읍에서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사이로, 총 4개 안에 따라 연장 9.5~20.km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비는 약 1조1000억 원에서 1조8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도 역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앞으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비용 산출 및 경제적인 노선을 선정하고,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도심부를 관통하는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성격의 당진~태안고속도로를 건설, 충남 서북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혼잡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 50km 노선에 사업비는 1조90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달 6월 30일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새로운 시장께서 그 분의 정치적 신념과 철학, 시정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들어올 텐데, 그 과정에서 제가 추구했던 주민자치와 3농혁신, 지속가능발전, 에너지전환 등에 대한 물음의 과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추진했던 시정 철학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제가 했던 일들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면 다음 시장과 시민들께서도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어갈 것”이라며 “그것이 의미 없다면 새로 발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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