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 빗물 순환 공원 재탄생
대전시,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 빗물 순환 공원 재탄생
공원 개장 ‘물순환 도시 선포식’ 개최··· 내년 10월 완공
전국 최초 빗물순환 체험·시민 힐링 레저 공간 재탄생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11.16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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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의 샘머리공원이 빗물 순환이 가능한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서구 둔산동의 샘머리공원이 빗물 순환이 가능한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서구 둔산동의 샘머리공원이 빗물 순환이 가능한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샘머리공원은 조성 된지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뒤덮인 ‘불투수공원’이었다.

이에 대전시는 각종 빗물침투․저류시설인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공원과 접목시켜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재조성한 것이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는 것을 방해하던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는 물순환 방식이다.

물순환 선도도시와 도심 속 빗물순환을 주제로 한 대규모 공원재생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전시는 노후화된 샘머리공원에 각종 빗물침투․저류시설인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접목시켜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재조성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는 노후화된 샘머리공원에 각종 빗물침투․저류시설인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접목시켜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재조성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우선, 샘머리공원 중앙의 콘크리트와 지장물 등을 모두 거둬내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낡은 인라인트랙은 투수성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교체했다.

샘머리공원 대표 포토존 ‘빗물정원’은 3개의 식생체류지와 자연형 수로로 구성됐다. 추억의 물레방아와 작두펌프 등을 설치해 전국적인 ‘빗물체험 학습장’으로 기능한다.

공원을 찾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빗물의 순환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물길찾기 빗물미로원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 △벽천그늘막 △식생형 빗물체류지원 △물놀이형 바닥분수 등을 조성했다.

이 순환 과정을 통해 샘머리공원에서 버려지던 빗물유출량 21.6%, 연간 약 10만 8백여 톤 (200L 드럼통 54,200여개 분량) 이 감소한다.

빗물침투량은 약 7천 7백여 톤, 약 32.4%가 증가되며 순환회복률도 18.9% (42.1%⇒61.0%)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샘머리 물순환공원은 저영향개발 시설 완공으로 ‘도심속 빗물저장고’역할을 하게 된다.

저영향개발 시설로 1회 강우시 4357톤의 빗물저류용량을 갖춰 침수· 가뭄·지하수 고갈·열섬현상을 예방·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샘머리 물순환공원은 저영향개발 시설 완공으로 ‘도심속 빗물저장고’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샘머리 물순환공원은 저영향개발 시설 완공으로 ‘도심속 빗물저장고’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는 ‘도심속 물순환 테마공원’ 의 1차 준공 및 개장을 알리기 위해 15일,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와 함께‘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샘머리공원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오세은 대전시 물순환위원장을 비롯한 시민ㆍ환경단체와 둔산·월평·갈마동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허태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물순환도시의 핵심인 빗물시설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질을 개선하고 도시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도심속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도심의 불투수면을 줄이고 물순환율을 높혀 전국 최고의 물순환 선도도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이어 서구 어린이들이 작두펌프로 시연한 ‘빗물순환 시설별 개장이벤트’에서는 △추억의 물레방아 △벽천 그늘막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 작동 △물놀이형 바닥분수를 선보였다.

대전시는 ‘도심속 물순환 테마공원’ 의 1차 준공 및 개장을 알리기 위해 15일,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와 함께‘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샘머리공원에서 개최했다.
대전시는 ‘도심속 물순환 테마공원’ 의 1차 준공 및 개장을 알리기 위해 15일,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와 함께‘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샘머리공원에서 개최했다.

한편, 둔산․월평 일원(2.67㎢) 물순환 시범사업은 총 250억 원의 공사비(국비 70%)를 투입해 식생체류지 조성·침투측구 설치·투수성 포장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도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식생형시설 완공 및 공원(6개소)·관공서(10개기관)·주요도로(24.8㎞)에 대한 단계적 준공을 거쳐 늦어도 2022년 10월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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