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육감 사과까지 부른 충남도의회 행감
부교육감 사과까지 부른 충남도의회 행감
김지철 교육감 16일 교육위 전격 방문, 전진석 부교육감 행감 출석
조철기 위원장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교육감 사과 촉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1.16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의 충남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빚어진 파행 사태가 부교육감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전진석 부교육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의 충남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빚어진 파행 사태가 부교육감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전진석 부교육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의 충남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빚어진 파행 사태가 부교육감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김지철 교육감과 전진석 부교육감은 16일 오전 교육위원회를 방문, 조철기 위원장 등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병국 의원(민주·천안10)과 홍재표 의원(민주·태안1)은 전날 행감에서 가칭 천안 중부고(현 청수고) 부지 매각 뒤 환매권 통보 불이행에 따른 107억 원 손해배상 판결 등을 거론하며 김 교육감 사과와 전 부교육감의 행감 출석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 문제로 행감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과 전 부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쯤 교육위를 방문, 이번 사태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조 위원장과 간담회 후 교육청 간부 공직자들과 약 10여 분간 긴급 회의를 가진 뒤 11시 3분쯤 교육청으로 복귀했다.

김 교육감은 조 위원장과 간담회 후 교육청 간부 공직자들과 약 10여 분간 긴급 회의를 가진 뒤 11시 3분쯤 교육청으로 복귀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 교육감은 조 위원장과 간담회 후 교육청 간부 공직자들과 약 10여 분간 긴급 회의를 가진 뒤 11시 3분쯤 교육청으로 복귀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 위원장은 간담회 종료 직후 <굿모닝충청>과 만나 “오래전 벌어진 일이라 해도 교육청의 책임이 크다.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담당자 중 1명이 현직에 있다. 이분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본다. 만약 이뤄지지 않으면 예비비 의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계속해서 “교육감의 사과가 담보돼야 예비비 의결이 가능하다”며 “조만간 기자회견 또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교육감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부교육감은 교육위 회의장에 출석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행감에서 교육청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으로 교육재정에 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뒤 “앞으로 위법 행위에 대한 중과실 여부를 판단한 뒤 관계규정에 따라 처분하겠다”며 “또한 재산 담당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 교육프로그램 마련, 재산 관련 전문가 추가 배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