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정의? 충남교육 현실 개탄"
"공정과 정의? 충남교육 현실 개탄"
홍재표 충남도의원, 자료제출 거부 사태 관련 전진석 부교육감에 질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1.16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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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가 16일 충남교육청 대상 행감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홍재표 의원(민주·태안1)이 천안 중부고(현 청수고) 손해배상 패소, 한들초, 오송고 문제 그리고 교원단체의 행감 자료제출 요구 반발 사태를 거론하며 쓴소리를 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가 16일 충남교육청 대상 행감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홍재표 의원(민주·태안1)이 천안 중부고(현 청수고) 손해배상 패소, 한들초, 오송고 문제 그리고 교원단체의 행감 자료제출 요구 반발 사태를 거론하며 쓴소리를 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개탄스럽습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가 16일 충남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홍재표 의원(민주·태안1)이 천안 중부고(현 청수고) 손해배상 패소, 한들초, 오송고 문제 그리고 교원단체의 자료제출 요구 반발 사태를 거론하며 쓴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불편한 자리에 전진석 부교육감 출석을 요구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행정은 법과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간다. 하지만 최근 교육청의 모습을 보면 과연 김지철 교육감이 이끄는 교육행정이 법과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고 있는지 의아한 마음이 부쩍 많이 든다.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교육감이 초선으로 당선됐을 때 마음과 정신으로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이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벌어진 사태들을 보면 이게 과연 김 교육감이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이끌고 있는 충남교육의 현실인가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특히 홍 의원은 자료제출 거부 사태와 관련 “단체적·조직적으로 반발 움직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부교육감을 향해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전 부교육감은 “매끄럽지 못한 행정 처리에 대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겠다. 다만 자료제출과 관련해 조직적인 반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진석 충남부교육감이 16일 오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윈회에서 열리고 있는 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진석 충남부교육감이 16일 오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윈회에서 열리고 있는 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자 홍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든 뒤 “교육청 공직자들의 단체 채팅방이다. 특정 의원의 신상을 공개하고 항의 전화·문자를 독려했다. 이게 조직적인 움직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 내용을 보면서 정말 불쾌했다. 과연 교육청이 과연 도의회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청 직원들이 집단으로 특정 의원을 린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자료제출 반발 사태의 원인은 교육청”이라고 규정한 뒤 “어쨌든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 없었다. 공정하고 정의롭게 원칙대로 하셔야 김 교육감이 이끄는 충남교육이 순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금봉 의원(민주·서천2)도 “자료제출 거부는 의회의 권한을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전 부교육감은 “의원들께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받침해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자료 제출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자료제출 시간도 충분히 보장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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