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니까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 안 한다면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들을 위해 그런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경기지사 출마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시선은 냉랭하다. 그의 정무감각 제로와 무능한 행정력과 정체성 시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과 관련, “대학은 법원판결과 별도로 입시 의혹을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며 법원 판결에 앞서 부산대의 자율적 결정을 서둘러 내리도록 압박, ‘입학취소 결정’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가뜩이나 검찰과 사법부가 한몸이 돼 표창장 위조 의혹을 부풀리고 부정입학을 확증편향식으로 몰아가는 와중에 어쭙잖이 내린 긁어부스럼 같은 안이한 판단이었다는 비난이 아직까지 여전하다.
이에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이날 “미안하지만 경기도지사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장관 중에서 가장 못난이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깔아뭉갰다.
이어 “유은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는 현재의 교육부처럼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며 “본래 무능한 것들이 욕심은 많다, 이낙연이나 윤석열처럼”이라고 호되게 나무랐다.
앞서 그는 “유은혜는 자신이 맡은 교육부 장관 직무의 본질과 언행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른다” "유은혜의 정체는 뭐냐? 문재인의 장관들은 어째 이렇게 등신같은 애들만 있는지 모르겠다” “판단력 제로 장관으로, 관료들에 둘러싸여 공주님 노릇이나 하고 있다”는 등 거친 비판과 함께, 유 장관을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인사실패 케이스로 꼬집었다.
한편 유 장관은 2018년 10월 2일 제59대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 취임, 무려 38개월째 재임 중인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간판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