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훈 “배 아파 ‘악담’하는 조선일보, 코로나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송요훈 “배 아파 ‘악담’하는 조선일보, 코로나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21 13: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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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MBC 기자는 21일 조선일보를 겨냥, “비판으로 포장하여 악담과 저주를 쏟아내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혐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송요훈 MBC 기자는 21일 조선일보를 겨냥, “비판으로 포장하여 악담과 저주를 쏟아내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혐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라며 "사회악이고 코로나19보다 무서운 바이러스”라고 후려갈겼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는 21일자 신문에 「탁현민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 아닌 文대통령만 주인공 만드는 것」이라는 뜬금없는 기사를 실었다.

일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할퀴는 내용임을 직감할 수 있는 기사다. 지난달 22일 누리호 행사를 "과학자들을 병풍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에 이어, 지난달 25일 6·25 전사자 유해 송환식은 "레이저 쇼로 유해를 모독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쇼통령'으로 할퀴는 등 악담과 저주를 가득 담았다.

매체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같은 편에게는 천하제일 기획자란 칭송을 듣지만 상대 진영으로부터는 대통령 행사를 화려한 쇼로만 만든다는 비판을 받는다”며 “의전 전문가는 ‘탁현민 표’ 의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운을 뗐다. 

이후 내용은 굳이 들춰볼 가치조차 없어 보인다. 진짜 의전 전문가로서 탁 비서관의 창의적 역량 여부를 평가하기보다는, 온통 극우진영에서 일방적으로 깎아내리는 시각과 의도를 고스란히 담은 내용으로 도배질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송요훈 MBC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제 부역자에게 독립투사 평가를 맡기면, 공정한가?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이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풀어 집값 폭등의 조건을 만든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주무 장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라고 하면, 공정한가?”라고 거듭 물었다.

그는 “요리에는 레시피가 있지만, 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그리하여 나는 요리는 창작이라 부른다. 의전에도 정해진 매뉴얼이 있겠지만, 의도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창의성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현민이 천하제일 기획자라는 칭송을 듣는 것이 배가 아프고, 그런 기획자가 문재인 옆에 있다는 것이 속이 뒤틀리니 그런 것이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언론인데, ‘탁현민 표의전이 꼴 보기 싫다고 비판으로 포장하여 악담과 저주를 해서야 되겠는가.”

특히 “탁현민 의전을 평가한다면서, 다른 이도 아닌 ‘이명박 청와대의 의전 담당 행정관’의 입을 통해 비판하는 것이 온당하냐”며 “그가의전의 신이라도 되는가. 박근혜 정부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이는,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이는, 또 그 전의 김영삼 정부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이는 무어라 하는지, 그들의 의견도 같이 전해야 독자들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천하제일 기획자’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는 탁현민을 비판하면서 이명박의 청와대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행정관 한 명에게 마이크를 쥐어준다”며 “그가 탁현민 의전을 평가하는 유일한 채점관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친문’이니 ‘친여성향’이니 하며 낙인찍기 좋아하는 조선일보답지 않게 기사의 어디에도 ‘의전 전문가’라는 그가 ‘이명박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소개는 나오지 않는다. 사진에 붙은 ‘이강래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라는 게 전부다.”

그리고는 “비판으로 포장하여 악담과 저주를 쏟아내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혐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사회악이고 코로나19보다 무서운 바이러”라고 후려갈겼다.

한편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는, 이제 나를 잃어도 좋다. 실상 나는 별것 아니다”라며 “나 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일에 매진하길 바란다. 건투를 빈다”고 충고를 건네며, 일상처럼 가볍게 받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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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충청 2021-11-21 13:59:38
조선도 참...ㅠㅠ박그네한테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를 외치더니
이제 박그네의 그 형광등을 남자 박그네라고 조롱받는 윤석열에게로???
이건 뭐 비서관이 일 너무 잘해도 문제...본인이 모시던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atlacpi 2021-11-21 13:42:08
이 기사보고 이재명 찍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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