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국립약초진흥원에서 인삼법 개정까지
[특별기획] 국립약초진흥원에서 인삼법 개정까지
[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㉑ 금산군 편…대전~진주 내륙종단철도 추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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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충남 금산군은 인삼·약초의 고장이다. 산과 하천, 분지로 이루어진 인삼 재배의 최적지다. 2020년 기준 936농가가 519ha에서 인삼을 재배, 연간 596톤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금산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인삼·약초의 고장이다. 산과 하천, 분지로 이루어진 인삼 재배의 최적지다. 2020년 기준 936농가가 519ha에서 인삼을 재배, 연간 596톤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금산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금산=김갑수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인삼·약초의 고장이다. 산과 하천, 분지로 이루어진 인삼 재배의 최적지다. 2020년 기준 936농가가 519ha에서 인삼을 재배, 연간 596톤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기준 생산농가의 5.2%, 재배면적의 3.4%,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대전에 있던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홍성·예산)으로 이전한 이후부터는 ‘금산 분리론’ 또는 ‘대전 편입론’이 심심치 않게 부각될 정도로 소외 의식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충남도가 2019년부터 식량원예과 인삼약초세계화팀(팀장 포함 3명)을 금산인삼관에 근무하도록 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삼 소비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구는 10월 말 기준 5만597명으로 머지않아 5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총 6개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군…5만 명 붕괴 위기 속 중남부내륙종단철도 건설

먼저 충청-세종-대전을 아우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시권 형성을 위해 서천~부여~논산~금산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선 4차선화 사업이 조속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제4-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금산~논산 간 국지도 68호선 시설개량(기존 2차선)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치는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에서 금성면 양전리 구간 16.0km로, 4차선으로 추진 시 총 2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전~진주 중남부내륙종단철도 건설역시 군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제외되는 철도 소외지역의 교통 서비스망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금산군 제공)
대전~진주 중남부내륙종단철도 건설역시 군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제외되는 철도 소외지역의 교통 서비스망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금산군 제공)

대전~진주 중남부내륙종단철도 건설 역시 군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제외되는 철도 소외지역의 교통 서비스망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노선은 서대전에서 출발해 금산~무주~진안~장수~함양~산청~진주를 연결하는 161.2km 구간으로, 사업비는 약 3조224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립금산인산약초산업진흥원 설립의 경우 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측면이 엿보인다.

인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자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상품인 만큼 인삼·약초 정책 추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28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개원했는데 이를 국립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립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설립하고 인삼산업법 개정 추진

한방치유단지 조성 역시 인삼‧약초산업과 연관성이 깊다. 고령화로 인한 각종 질환과 난치병이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돌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군은 금산읍 남이면 개삼터 일원에 1200억 원을 들여 힐링관과 한방관, 치유관 등을 갖춘 한방치유타운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다음으로 금산읍 하옥리 131-7 일원에 총 1000억 원을 들여 R&D 연구실험실과 운영지원실 등을 갖춘 ‘그린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생명분야 R&D 연구기관을 유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국립금산인산약초산업진흥원 설립의 경우 금산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측면이 엿보인다. (자료사진: 금산군 홈페이지)
국립금산인산약초산업진흥원 설립의 경우 금산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측면이 엿보인다. (자료사진: 금산군 홈페이지)

계속해서 군은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일반 농산물의 경우 포장박스에 생산자의 실명이 표기된 상태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인삼은 별다른 이력 관리 없이 금산수삼센터를 통해 전국 수삼의 약 70%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

소비자들은 갈수록 생산 이력 관리를 통해 ‘얼굴 있는 인삼’ 유통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군은 ▲수삼의 명칭·정의 명확화 ▲경작신고 의무화 ▲인삼류 검사제도 완화 등 인삼산업 당면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차기 정부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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